7건의 항목

  • 학창시절 어릴 적 똑똑한 아이로 알려졌던 나는, 오히려 중학교, 고등학교를 가면서 좌절을 맛봤다. 머리가 좋은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 말은 정말 어렵다. 그 사람에게 느끼는 특정 감정들 자체와 별개로 다르게 표현되어 그 사람에게 닿는다. 특히 나는 그게 더 심한 듯하다. 자신의 감정 자체를 솔직하게 일상에서 전달하는 것이 부끄럽다. 속으로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그와 반대된 표현으로 말한다.

  • 바람이 많이 불었다. 가만히 있기만 해도 몸이 밀릴 정도의 강한 비바람이었다. 더워서 열었던 창문까지 닫아야 할 정도였다. 바깥에 풀들도 그 강한 힘을 이기지 못하고 이리저리 흔들렸다. 그럼에도 곧게 뻗은 나무는 본인의 단단함을 자랑하듯 꼿꼿이 서있었다.

  • 무기력증이 도졌다. 새벽같이 일어나 운동을 하고, 샤워하고, 팟캐스트를 들으며 힘차게 출근하는 게 전과 같이 즐겁지 않았다. 일이라는 것은 내 삶에 있어서 큰 부분을 차지한다. 그럼에도 즐겁지 않게 된 것은 무슨 연유였을까.

  • 자유란 무엇인가? 질문이 너무 추상적이다. 인류가 지성이 생긴 이래 자신도 모르게, 혹은 의도적으로 생각해 온 문제임이 분명하다. 짧은 식견이지만 나름대로의 생각을 적어본다. 자유는 모든 의존이 끊어진 상태이다. 여기서 의존은 사회적, 물질적 관계를 포괄하는 단어이다.

  • 긴 연휴가 시작되었다. 어린이날, 주말, 그리고 대체휴일로 지정된 근로자의 날까지 총 4일의 달콤한 휴일이 나를 반겼다. 첫 직장인으로서의 기나긴 연휴는 신입사원의 긴장을 잠시나마 늦춰줄 수 있는 쉼터와 같았다.

  • 감정은 우연히 찾아온다 우연히 Github Repo에 들어가 봤습니다. 학창 시절, 멋모르고 마구잡이로 만들었던 저장소들이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