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72.5원에 마감했어.1 종가 기준으로 2025년 7월 24일(1367.2원)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야.1 같은 날 한국은행 총재 신현송은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경제정책 심포지엄을 계기로 특파원들과 만나 원화에 대한 진단을 내놨어.1

요지는 이거야. “원화는 이제 어느 정도 면역력이 좀 생겼다”고 봐.1

무슨 근거로 면역력이라 하나

그는 이 흐름의 단기 요인으로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 자금, 수출기업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 확대를 꼽았어.1

원화가 대외 충격에 얼마나 견디는지는 신 총재 본인의 판단이고, 원/달러 환율 숫자와 그 하락 요인은 별개로 확인되는 사실이야 — 이 둘을 갈라서 읽어야 해.

200억달러는 부담이 되지 않나

한국은 매년 미국에 최대 200억달러(약 27조6천억원)를 투자하기로 양해각서(MOU)에서 합의했어.1 이 자금 집행이 원/달러 환율에 부담이 되지 않겠냐는 질문에, 신 총재는 선을 그었어.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 안에서 합의한 것”이라는 답이야.1

그가 강조한 건 ‘최대’라는 단어야. 매년 최대 200억달러를 투자하겠지만, 상황이 여의찮으면 그보다 적게 하거나 안 할 수도 있다는 거지.1 여기에 2026년 7월 기준 4270억달러 규모의 외환보유액 운용 수익만으로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덧붙였어.1 실제 집행액과 시점은 이 발언에 나오지 않아 — MOU가 정한 상한과, 신 총재가 말한 ‘완충 여력’이 있다는 것까지만 확인돼.

9월 FOMC를 어떻게 보나

신 총재는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도 짚었어. “아주 큰 그림을 그리며 그동안 시장에서 요구했던 요소들을 어느 정도 담았다”며, 이걸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상당한 시사”로 읽었어.1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한국도 따라 올려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선을 그었어. “미국이 금리를 올린다고 해서 우리도 반드시 올려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기계적으로 금리차만 맞춰 따라가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어.1 다만 미국이 계속 금리를 올리면 통화정책 여건이 바뀌는 만큼 그때 다시 판단하겠다는 단서도 달았어.1

이번 잭슨홀 회의 주제는 ‘금융혁신: 지급결제와 정책에 대한 시사점’이었고, 한은이 추진 중인 디지털화폐 실험 ‘프로젝트 한강’이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어.1

다음에 볼 것

신 총재가 말한 대미 투자는 아직 실제 집행 금액과 시점이 나오지 않은 ‘최대’ 상한이야. 실제 집행 규모가 발표되면 그가 말한 ‘완충 여력’ 안에 들어오는지가 첫 확인 지점이고, 9월 FOMC 결정과 그 뒤 한은의 기준금리 판단이 두 번째 확인 지점이야.

각주

  1. 연합뉴스, 「신현송 “원화 면역력 생겨…대미 투자, 환율에 부담 안 돼”」(2026-08-30) 기사 ↩︎ ↩︎2 ↩︎3 ↩︎4 ↩︎5 ↩︎6 ↩︎7 ↩︎8 ↩︎9 ↩︎10 ↩︎11 ↩︎1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