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AI 클라우드 기업 Firmus가 해저케이블 하나에 3억 달러를 걸었어. 사려는 건 케이블 자체가 아니라 25년간 최대 150Tbps를 쓸 수 있는 전용 용량이야.1
이번 주 Firmus와 SubCo가 함께 밝힌 내용은 이래. Firmus가 SubCo가 짓고 있는 APX East 해저 케이블 시스템의 초석 고객(cornerstone customer)이 되기로 했어. 그 대가로 3억 달러를 투자하고, 25년 동안 최대 150Tbps의 전용 용량을 확보해.
어떤 케이블인가
APX East 계획은 지난 1월 처음 발표됐어. 16개의 섬유쌍(fiber pair)으로 구성된 시스템이고,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시드니 북쪽에서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까지 이어져. 호주 쪽 육양국(케이블이 육지에 닿는 지점)은 시드니의 NextDC S1/S2 부지야.
서비스 개시 목표는 2028년 4분기고, 하와이로 가는 지선이 2029년 4분기에 이어질 예정이야. 피지 지선도 계획에 있어.
SubCo 쪽 설명으로는 APX East가 광 재생(optical regeneration) 없이 단일 지점 전력 공급만으로 시스템 전체에 급전할 수 있는, 호주-미국 구간 최초의 케이블이 될 거라고 해. SubCo는 이게 완성되면 같은 방식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긴 시스템이 될 거라고 말했어.
왜 지금 케이블에 이 정도 돈을 거나
SubCo 창립자 겸 공동 CEO Bevan Slattery는 “AI의 연결성 요구가 국제 해저 경로의 수요 패턴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Firmus가 APX East에 용량을 앵커링(anchor)하기로 한 결정이 우리가 인도-태평양 전역에 구축하려던 초연결(hyper-connectivity)의 필요성을 증명한다”고 말했어.
Firmus 공동 CEO 겸 공동 창립자 Tim Rosenfield는 이번 계약을 “호주의 미래를 위한 25년짜리 투자”라고 불렀어. “AI는 호주의 다음 주력 수출 산업이 되고 있지만, 그 인프라에 투자하지 않으면 그 기회는 실현되지 않는다”는 게 그의 말이야.
Firmus는 어떤 회사인가
Firmus는 2019년 설립됐어. 처음엔 암호화폐와 고성능 컴퓨팅, 침수냉각(immersion cooling)에 집중했는데 지금은 스스로를 순수 ‘AI 팩토리’ 빌더로 소개해. 회사가 밝힌 Project Southgate는 2028년까지 1.6GW 용량을 배치하는 걸 목표로 호주에 자국(sovereign) AI 훈련·추론 컴퓨트를 짓는 장기 계획이야.
NVIDIA가 투자한 회사이기도 해. 태즈메이니아에 소규모 기존 시설이 있고, 론서스톤에 90MW, 웨슬리베일에 52MW, 벨베이에 288MW 규모 데이터센터를 개발 중이야.
이번이 Firmus와 SubCo의 첫 협업은 아니야. 지난 6월 두 회사는 호주 본토와 태즈메이니아섬을 잇는 해저케이블 계획을 이미 발표했어. APX East는 그 후속작인 셈이지.
다음에 볼 것
서비스 개시 목표가 2028년 4분기로 잡혀 있으니, 그 전까지는 착공·건설 진행 상황이 확인 지점이야. 하와이 지선(2029년 4분기)과 피지 지선의 구체 일정이 나오는지도 지켜볼 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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