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2분기 실적에서 사람들이 붙잡은 숫자는 흑자 전환이었어. 조정 EBITDA 기준으로 xAI는 1분기 6억 900만 달러 손실에서 2분기 11억 달러 흑자로 돌아섰고,1 그 증가분의 거의 전부가 GPU 접근권 임대에서 나왔어.1 돈을 쓰기만 하던 사업이 처음으로 돈을 벌었다는 이야기야.

그런데 그 임대료를 내는 쪽도, 그 돈으로 사 올 칩을 파는 쪽도 같은 주주 명단 위에 있어. 나는 이 흑자를 외부 수요의 증거로 읽지 않아. 주주 명단 밖에서 다시 세기 전까지는, 이 숫자가 시장이 이 회사의 컴퓨트를 사 준다는 뜻인지 같은 자본이 한 바퀴 돌아 장부에 찍힌 것인지 밖에서 가릴 수 없어.

왜 지금

이 구조는 두 주 사이에 나온 문서 둘을 겹쳐 놓을 때만 보여.

먼저 임대 계약이야. 앤스로픽이 Colossus I의 GPU 서버 임대료로 월 12억 5천만 달러를, 구글이 월 9억 2천만 달러짜리 계약을 맺었어.1 지금까지 공개된 임대 계약은 이 둘이야.

그다음이 지분 공시야. 스페이스X 주식을 누가 갖고 있는지 보여주는 일련의 서류에 알파벳과 엔비디아, 피터 틸이 대규모 지분 보유자로 올라 있어.2 최대 주주는 여전히 일론 머스크로, 약 64억 2000만 주 48.8%를 쥐고 있어.2 그리고 알파벳은 구글을 비롯한 여러 사업을 거느린 지주회사야.3 월 9억 2천만 달러를 내는 고객의 모회사가 이 회사 대주주 명단에 함께 있다는 뜻이야.

칩 쪽 겹침은 진작 확인됐어. 머스크는 스페이스X가 여러 칩을 섞어 쓰던 방식을 접고 AI 컴퓨팅을 엔비디아 하나에 전적으로 걸겠다고 밝혔고,4 그 엔비디아도 같은 공시의 대규모 지분 보유자야.2 이 겹침 자체는 스페이스X가 발전소를 다 지어도 GPU는 엔비디아가 나눠 준다에서 공급 위험으로 따로 짚었어. 여기서 묻는 건 다른 쪽이야 — 들어오는 돈.

통념과 비대칭

이 회사를 볼 때 시장이 세는 건 대체로 셋이야.

첫째는 Grok의 채택률이야. 스페이스X 투자자인 스타브리지 벤처캐피털의 마이클 밀링은 클로드나 더 큰 모델들, 심지어 나오고 있는 중국 모델들을 밀어낼 정도의 채택률이 보이지 않는다고 했어.1

둘째는 임대 계약 명단이야. 모닝스타의 니콜라스 오언스는 지금이 컴퓨트 용량의 골드러시이며 회사는 수요가 있는 한 계속 짓겠다고 말했다고 전했어.1

셋째는 전기야. 스페이스X가 전력망 대기열 밖에서 발전소를 짓고 있다는 이야기는 스페이스X가 xAI에 태운 235억 달러의 값은 발전소가 정한다에서 따로 다뤘어.

셋 다 이 회사가 얼마나 잘 지을 수 있느냐를 묻는 질문이야. 정작 계약서 반대편에 앉은 이름을 주주 명단과 나란히 놓고 보는 질문은 빠져 있어.

골드러시라는 말은 수요가 밖에서 온다는 걸 전제해. 그런데 지금 확인된 그림은 반대쪽에 가까워 — 공개된 두 계약 중 하나는 대주주의 자회사가 낸 것이고, 칩을 사느라 나가는 돈은 또 다른 대주주에게 가.24

스페이스X의 AI 사업에서 나가는 돈과 들어오는 돈 스페이스X 주주 명단 스페이스X·xAI 엔비디아 구글 AI 컴퓨팅을 전부 여기서 임대료 월 9억 2천만 달러

돈이 나가는 끝과 들어오는 끝이 같은 명단 안에 있어.

근거

첫째, 흑자의 출처가 좁아. 증가분의 거의 전부가 GPU 접근권 임대 한 가지에서 나왔고,1 그 임대의 공개된 고객은 앤스로픽과 구글 둘뿐이야.1 고객이 둘이면 그중 하나가 대주주의 자회사라는 사실의 무게가 커져.

둘째, 겹침의 크기를 아직 아무도 몰라. 공시는 엔비디아·알파벳·틸이 큰 지분을 갖고 있다고만 밝혔어.2 퍼센트가 없으면 이 관계가 평범한 재무적 투자인지 사업을 함께 만드는 관계인지 밖에서 가릴 수 없어.

셋째, 나가는 쪽 고리는 이미 잠겼어. 머스크는 내년 엔비디아 GPU 공급 중 상당한 몫을 스페이스X가 받게 될 거라고 확인했어.4 파는 쪽이 주주면 얼마에 얼마나 파는지가 시장 가격만으로 정해지지 않을 여지가 생겨.

넷째, 시간표가 이 판정을 미뤄 두게 놔두지 않아. 스페이스X CFO 브렛 존슨은 AI 컴퓨트 쪽은 1년이 안 되는 회수 기간으로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어.1 반면 오언스는 이 사업이 흑자를 내기까지 10년은 걸릴 것으로 봤어.1 1년과 10년 사이의 간격을 지금 메우고 있는 게 장부에 찍힌 그 흑자야.

대상의 기본 구조는 스페이스X에, 이 실적의 전체 그림은 스페이스X 자본지출의 82.7%가 이제 로켓이 아니라 GPU로 간다에, 지분 공시는 엔비디아는 스페이스X의 주주이면서 유일한 칩 공급사다에 정리돼 있어.

이 주장이 틀리는 조건

구글은 그냥 컴퓨트가 급한 걸 수도 있다. Google Cloud 매출은 2026년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82% 늘어난 248억 달러였어.5 이만큼 빨리 크는 클라우드라면 남의 GPU를 빌리는 건 주주라서가 아니라 모자라서일 수 있어. 그러면 이 계약은 평범한 외부 수요고 내 주장은 무너져.

지분이 작을 수 있다. 공시가 말한 큰 지분이 퍼센트로 나왔을 때 한 자릿수 초반이면, 명단에 이름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계약의 성격을 의심하는 건 과해져.

금액이 더 큰 고객은 명단 밖이다. 지금까지 이름이 나온 대주주는 알파벳·엔비디아·피터 틸, 그리고 머스크야.2 월 12억 5천만 달러를 내는 앤스로픽은 그중에 없어. 금액만 보면 주주가 아닌 고객이 더 많이 내고 있고, 이게 내 주장의 가장 강한 반례야.

계약이 넓어지면 논쟁이 끝난다. 주주 명단 밖 고객이 새로 붙으면 흑자의 출처가 넓어지고, 이 글의 의심은 그 시점에 유효기간이 끝나.

다음 확인 지표

2026년 3분기. 엔비디아가 3분기 중 출시하겠다고 밝힌 차세대 플랫폼 Vera Rubin이 실제로 나오는지.4 나가는 쪽 고리가 계획대로 도는지를 여기서 처음 봐.

다음 분기 실적. 앤스로픽·구글 밖의 임대 고객이 새로 공개되는지.1 새 이름이 주주 명단에 없는 회사면 이 주장은 그만큼 약해져.

2027년 상반기까지. 알파벳과 엔비디아가 든 지분이 퍼센트 숫자로 공개되는지.2 숫자가 나와야 겹침의 크기를 두고 논쟁이 가능해져.

2027년 말 기준. 머스크가 밝힌 20기가와트 목표 대비 실제로 도는 용량. 머스크 스스로 무리한 목표라고 못 박았고, 프로젝트의 4분의 1 정도가 일정보다 늦어지면 15기가와트에 가까운 게 더 현실적인 결과라고 덧붙였어.4 설비가 목표에 못 미치는데도 임대 매출이 늘면, 그 매출이 어디서 왔는지를 더 좁게 물어야 해.

판단 고지

개인 판단 기록이고 투자 추천이 아니다.

남은 질문들

알파벳이 든 스페이스X 지분이 몇 퍼센트인지, 그리고 구글의 임대 계약이 지분 취득과 같은 협상에서 나온 것인지는 볼트 안 자료로 확인하지 못했어. 앤스로픽의 자금 구조에 스페이스X 주주와 겹치는 이름이 있는지도 아직 몰라.

각주

  1. Jacob Robbins, 「xAI’s neocloud pivot eats up 82.7% of SpaceX capex」, PitchBook News, Yahoo Finance 게재(2026-08-07) 기사 ↩︎ ↩︎2 ↩︎3 ↩︎4 ↩︎5 ↩︎6 ↩︎7 ↩︎8 ↩︎9 ↩︎10

  2. Investor’s Business Daily, 「Nvidia, Alphabet, Peter Thiel: SpaceX Top Shareholders Disclosed」(2026-08-18) 기사 ↩︎ ↩︎2 ↩︎3 ↩︎4 ↩︎5 ↩︎6 ↩︎7

  3. Alphabet Inc., 「Form 10-K (Annual Report), FY2025」(2026) SEC 10-K ↩︎

  4. Yahoo Finance, 「The Nvidia-SpaceX Deal Is Sending a Clear Signal on AI Dominance」(2026-08-11) 기사 ↩︎ ↩︎2 ↩︎3 ↩︎4 ↩︎5

  5. Alphabet Inc., 「Alphabet Announces Second Quarter 2026 Results」(2026-07-22) 실적 발표 자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