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R(Autonomous Mobile Robot)은 정해진 경로가 아니라 카메라와 센서, 알고리즘으로 스스로 최적의 길을 찾아 이동하는 로봇이야. 이송·물류 현장에서 사람 손을 대신할 수단으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어.

경기도 화성 동탄산업단지에 있는 시스윈로보틱스는 2004년 설립된 AMR 제조사로, 임직원은 100여명이야.1 규모는 작지만 공급하는 곳의 이름값은 작지 않아. 층간 이동 로봇을 켐트로닉스와 LG이노텍에, 디스플레이 패널을 옮기는 AMR을 삼성디스플레이에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삼성전자 반도체, KCC, 현대모비스, 삼성바이오로직스까지 공급 대상을 넓혔어.1

시스윈로보틱스가 AMR을 공급하기 시작한 건 2021년부터야. 5년 남짓이지만, 그 전에 20여년간 반도체 공장 자동화 사업을 하며 쌓은 기술과 노하우가 있었어.1

회사가 내세우는 경쟁력은 두 가지야. 하나는 소프트웨어까지 스스로 만드는 내재화야. 자율주행의 핵심은 스스로 최적 경로를 찾는 소프트웨어인데, 시스윈로보틱스는 이 역량을 키우려고 시스윈모빌리티라는 별도 법인을 세웠어.1 다른 하나는 맞춤형 대응력이야. 회사 관계자는 “국내에서 하드웨어를 설계, 제작하고 소프트웨어는 물론 설치 및 유지보수까지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 점이 어필한 것 같다”며 “제조 공장들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커스터마이징이 꼭 필요한데, 이에 대응할 수 있는 곳은 국내 시스윈이 유일하다”고 말했다.1

AMR 시장의 규모는 빠르게 커지고 있어.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마켓스태티스틱스에 따르면 세계 AMR 시장은 2026년 약 39억8500만달러(약 5조6000억원)에서 2035년 398억달러(약 56조원)로 10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야.1 이 시장에서 중국 기업의 존재감도 커. 중국경제망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중국 기업들은 148개국에 로봇을 수출해 113억 위안(약 2조4064억원)을 벌었어. 이 중 청소용 로봇 수출이 78억 위안으로 전체의 68.5%를 차지했고, 산업용 로봇 수출은 전년 대비 42% 늘어난 32억 위안이었어.1

유완옥 시스윈로보틱스 대표는 “AMR 사업을 기반으로 제조 공장의 무인화 ‘다크 팩토리’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우리나라 제조 경쟁력을 높이면서 한국이 피지컬 AI 선도국이 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1

각주

  1. 전자신문, 윤건일, 「삼성·LG도 반했다…AMR 자체 설계·제작하는 시스윈로보틱스」(2026-08-14) 원문 ↩︎ ↩︎2 ↩︎3 ↩︎4 ↩︎5 ↩︎6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