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에서 음식을 나르던 작은 배달 로봇 회사가 요즘은 전혀 다른 곳까지 손을 뻗고 있어. 창고에서는 반도체 웨이퍼를 옮기고, 몸통에 두 팔을 단 휴머노이드를 팔고, 로봇 몸통에 광고까지 붙이는 회사로 변신하는 중이야.

같은 캠퍼스 배달 시장에서 Starship Technologies가 최근 캠퍼스 배송을 줄이고 식료품 배송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것과는1 정반대 방향이야. Robot.com은 오히려 이 시기에 최대 규모 계약을 새로 따내고 사업 영역을 넓혔어.

항목내용
설립2017년 샌프란시스코. 창업 당시 사명은 Kiwibot1
사업사이드워크 배송 로봇 R-Kiwi, 창고 로봇, 광고 플랫폼 R-ads, 휴머노이드 R-noid, 콘셉트 4족 로봇 R-Dog23
함대 규모R-Kiwi 500대 이상 배치, 누적 240만 건 작업 완료(2026년 9월 기준)12
최대 고객Sodexo — 2021년 시작된 파트너십을 2026년 8월 7년 계약으로 확대, 회사 최대 단일 기업 배치13
가동 실적2026년 상반기 25만 시간 매출 창출 가동, 연간 목표는 100만 시간1
안전 파트너Field AI, Physical Intelligence1

R-Kiwi에서 R-noid로, 사업이 세 갈래로 갈라지는 지점

Robot.com의 출발점은 사이드워크(인도) 배송 로봇 R-Kiwi야. 지금까지 500대 넘게 깔았고, 이 로봇들이 캠퍼스와 도심 인도에서 완료한 작업은 누적 240만 건이 넘어.12 R-Kiwi에는 NVIDIA 기반 초광각 3D 라이다가 달려 있고 배터리는 10~12시간 간다.2

이 배달 사업 위에 회사는 세 갈래 사업을 더 얹었어. 하나는 창고용 로봇이야. 물류기업 GXO가 이 로봇을 실제 현장에 투입해 반도체 웨이퍼처럼 값비싼 부품을 사람 곁에서 옮기는 데 쓰고 있어.2 둘째는 광고 플랫폼 R-ads로, 2026년 7월 홍콩 LEAP East 콘퍼런스에 공식 로보틱스 파트너로 참가하면서 아시아에 처음 진출했어.3 셋째는 휴머노이드 R-noid야. 바퀴 달린 몸통에 팔 두 개가 달려 있고, 주방 보조·라인 포장·주문 픽업·리넨 접기 같은 다섯 가지 작업을 한 플랫폼에서 수행하도록 만들어졌으며 몇 주 안에 현장 투입이 가능하다고 회사는 설명해.2 2026년 6월 22일 상업 출시를 발표했고, Robot-as-a-Service 방식으로 8~12주 안에 배치할 수 있다고 밝혔어.3 여기에 더해 바퀴와 다리를 겸한 4족 콘셉트 로봇 R-Dog도 준비 중인데, 바퀴 로봇이 못 가는 곳에서 배달을 마무리하고 광고도 함께 나른다는 설계야.2

왜 중요한가

Robot.com이 지금 겪는 확장은 두 힘이 겹쳐서 나온 결과로 읽을 수 있어. 하나는 고객사 쪽 인력난이야. Robot.com CEO 펠리페 차베즈 코르테스는 최대 고객인 Sodexo를 두고 “전 세계 약 40만명, 미국 내 정규직만 12만명 규모의 회사인데 결원을 못 채우는 곳 중 하나”라고 말했어.1 이건 Robot.com 쪽이 전하는 CEO 발언이라, Sodexo가 직접 확인해 준 숫자는 아니야. 캠퍼스 배송 로봇이 채우려는 빈자리가 서비스 인력 부족이라는 뜻이고, 이 수요가 이번 7년 계약처럼 큰 단위 계약으로 이어지는 근거로 쓰이고 있어.

다른 하나는 같은 시장에서 경쟁사가 발을 빼는 타이밍이야. Starship Technologies가 캠퍼스 배송을 줄이는 동안1 Robot.com은 회사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단일 기업 배치를 새로 따냈어.1 캠퍼스 배송 하나에만 의존하지 않고 창고·광고·휴머노이드로 사업을 넓혀 둔 것이 이 시장의 부침과 무관하게 버틸 수 있는 이유로 보여.

이 대상을 볼 때의 핵심 축

  • 가동 시간이 목표치를 따라가는가 — 2026년 상반기에 25만 시간을 기록했고 회사는 연간 100만 시간을 목표로 잡았어.1 이 숫자가 실제로 늘어나는지가 배송 로봇 사업의 매출 창출 능력을 가늠하는 잣대야.
  • R-noid가 진짜 매출로 이어지는가 — 상업 출시는 됐지만3 실제 고객사·배치 대수가 공개되지 않았어. 다음 분기 이후 구체 배치 수치가 나오는지를 보면 판별돼.
  • R-ads가 다른 지역으로 더 넓어지는가 — 홍콩 진출이 첫 아시아 사례였으니,3 다음 지역 확장 발표가 나오는지가 광고 사업이 배송 매출을 보완하는 만큼 크는지 알려줘.
  • 경쟁사가 빠진 자리를 실제로 흡수하는가 — Starship이 캠퍼스 배송에서 물러나는 동안1 Robot.com의 캠퍼스 계약 규모가 더 늘어나는지를 보면 이 시장에서 회사의 입지가 커지는지 판별돼.

최근 관찰된 신호

  • 2026-08-20: Sodexo와 7년 자율배송 파트너십 확대를 발표했어.3
  • 2026-08-11: 배송·광고용 4족 콘셉트 로봇 R-Dog을 공개했고, FieldAI의 범용 모델을 자율주행 두뇌로 쓰는 협업을 통해 양산형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어.3
  • 2026-07-02: 홍콩 LEAP East 콘퍼런스의 공식 로보틱스 파트너로 참가해 광고 플랫폼 R-ads를 아시아에 처음 선보였어.3
  • 2026-06-24: R-Kiwi 함대가 모은 1만 시간 규모 멀티모달 내비게이션 데이터셋 R-KNav와, 이를 활용하는 FoMo Challenge를 공개했어.3
  • 2026-06-22: 휴머노이드 R-noid의 상업 출시를 발표하며 Robot-as-a-Service 모델로 8~12주 내 배치가 가능하다고 밝혔어.3

헷갈리지 말아야 할 점

캠퍼스 배달 로봇 뉴스를 오래 본 사람이라면 이 회사를 여전히 “Kiwibot”으로 기억할 수도 있어. 하지만 2017년 샌프란시스코에서 Kiwibot이라는 이름으로 창업한 이 회사는1 지금은 사명을 Robot.com으로 바꿨고, 사업도 창고 로봇·광고 플랫폼·휴머노이드로 넓어졌어.23 지금의 Robot.com은 캠퍼스 배달 하나에 머무는 회사가 아니라, 그 배달 사업을 발판 삼아 산업용 로봇 회사로 옮겨 가는 중이야.

이어서 읽기

이번 확장의 계기가 된 Sodexo 계약 소식은 캠퍼스 배달 로봇 시장에서 발 빼는 회사와 눌러앉는 회사에서 더 자세히 다뤘어. 같은 캠퍼스 배송 시장에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 회사는 Starship Technologies를 참고해.

각주

  1. The Robot Report, 「Robot.com partners with Sodexo to roll out more sidewalk delivery robots」(2026-09-04) 기사 ↩︎ ↩︎2 ↩︎3 ↩︎4 ↩︎5 ↩︎6 ↩︎7 ↩︎8 ↩︎9 ↩︎10 ↩︎11 ↩︎12 ↩︎13

  2. Robot.com, 「R Kiwi」제품 페이지(확인 2026-09-06) robot.com/r-kiwi ↩︎ ↩︎2 ↩︎3 ↩︎4 ↩︎5 ↩︎6 ↩︎7 ↩︎8

  3. Robot.com, Newsroom(확인 2026-09-08) robot.com/newsroom ↩︎ ↩︎2 ↩︎3 ↩︎4 ↩︎5 ↩︎6 ↩︎7 ↩︎8 ↩︎9 ↩︎10 ↩︎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