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5일 오후 1시, 한국의 올해 누적 수출액이 7천94억달러를 찍었어. 이 숫자가 특별한 건 작년 한 해 전체 수출액(7천93억달러)을 벌써 넘어섰기 때문이야. 원래 12월 31일까지 기다려야 나오는 성적표를 117일이나 앞당겨 받은 셈이지1.
산업통상부와 관세청은 5일, 올해 누적 수출액이 작년 연간 최대치를 117일 앞당겨 넘어섰다고 발표했어. 이 흐름이 이어지면 올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수출 1조달러 달성도 가능하다는 전망까지 나왔어1.
최근 4년의 흐름
한국 수출은 2022년 6천836억달러를 찍은 뒤 2023년 6천322억달러로 주춤했어. 2024년 6천836억달러로 다시 올라왔고, 작년(2025년)엔 7천93억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 7천억달러 선을 넘었지1.
올해 6월엔 사상 처음으로 월간 수출액이 1천억달러를 넘어섰어. 한 달 수출이 1천억달러를 넘긴 게 올해가 처음이라는 뜻이야1.
반도체가 40%를 채웠다
이 성장을 끌고 온 건 반도체야. 1~8월 누적 기준 반도체 수출은 2천812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9.6% 뛰었어.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40.6%나 돼1. 수출 다섯 개 중 둘이 반도체라는 얘기지.
다른 품목도 고르게 늘었어. 같은 기간 컴퓨터 주변기기는 262.2%, 석유제품은 40.7%, 무선통신기기는 28.1%, 선박은 12.4% 늘었어. 반대로 승용차(-4.4%)와 자동차부품(-7.3%)은 줄었지1.
국가별로는 중동(-9.8%)만 빠지고 나머지 주요 시장은 다 늘었어. 중국이 76.1%, 베트남이 57.7%, 미국이 57.0%, 유럽연합이 19.0% 증가했어1.
12월 초, 1조달러
한국이 지금까지 연간 수출 1조달러를 달성한 적은 없어.
이종욱 관세청장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에게 “현재의 견조한 수출 흐름이 이어진다면 12월 초쯤 연간 수출 1조달러 달성이 전망된다”고 보고했다고, 이 대통령이 엑스(X)를 통해 전했어1.
관건은 이 흐름을 끌고 온 반도체 수출이 나머지 넉 달 동안에도 지금 속도를 유지하느냐야. 40%를 채운 한 품목이 흔들리면 1조달러 전망도 같이 흔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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