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6일 한국 증시는 한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았어. 코스피는 전장보다 301.88포인트, 4.58% 내린 6,296.38로 마감했고, 코스닥은 0.26% 오른 801.67로 장을 끝냈어.1
반도체 대형주 하락이 두드러진 날
코스피에서는 삼성전자가 6.30%, SK하이닉스가 10.37% 하락했어.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도 올해 들어 24번째로 발동됐지. 일본 닛케이225와 대만 가권지수의 하락률이 각각 0.93%, 0.48%였다는 점과 비교하면, 이날 한국 대형주 쪽의 낙폭이 더 컸어.1
미국 시장의 반도체 약세도 이어졌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40% 내렸고, 알파벳과 AMD도 각각 4.06%, 7.04% 하락했어. 샌디스크는 정규장에서 5.4% 밀린 뒤 시간 외 거래에서 한때 7%대 하락을 보였어.1
다만 시장이 확인한 사실과 해석은 나눠서 봐야 해. DB증권은 미국 빅테크·반도체 차익실현과 외국인 순매도를 요인으로 들었고, 메리츠증권은 메모리 기업 실적 발표와 주주환원 기대 약화를 반도체 투자심리 위축의 배경으로 설명했어.1
회사가 부인한 건 아니지만, 확정된 것도 아니야
솔리다임 상장 추진설에 대해 SK하이닉스는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어.1
그래서 이번 하루의 가격 움직임만으로 메모리 업황의 방향을 단정하기는 어려워. 실제로 골드만삭스 전략가들은 코스피 목표치 12,000을 유지하면서, 시장이 정당화되는 수준보다 더 부정적인 펀더멘털 전망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어. 이건 이날 하락을 설명하는 확인 사실이라기보다, 같은 장면을 둘러싼 또 하나의 해석이야.1
코스닥은 왜 달랐을까?
코스닥은 5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최근 5거래일 일평균 거래대금은 5조8천512억원으로 직전 5거래일보다 15% 늘었어. 상승 종목은 490개로 하락 종목 381개보다 많았어.1
이 수치가 곧바로 코스닥의 강세가 계속된다는 뜻은 아니야. 다만 8월 6일 장세를 “한국 주식 전체의 동반 매도”라고만 부르면 중요한 차이를 놓치게 돼. 대형 반도체주 하락이 두드러진 코스피 급락과, 거래가 이어지며 오른 코스닥이 한 화면에 같이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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