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이 몇 주 안에 낼 것으로 보이는 상장 신청서에는 낯선 문구가 하나 들어갈 예정이야. AI와 데이터센터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회사의 위험 요인으로 명시하겠다는 거야,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이 CNBC에 전한 내용이야.1
앤트로픽은 지금 비상장 시장에서 약 1조 달러 가치로 평가받고 있어.1 투자자들은 이 회사가 그보다 훨씬 높은, 약 2조 달러 밸류에이션으로 상장할 거라고 보고 있어.1 두 달 전 인수인 옵션까지 포함해 857억 달러를 조달하며 역대 최대 공모 기록을 세운 스페이스X를 넘어설 거란 전망이야.1
준비는 이미 진행 중이야. 앤트로픽은 지난 6월 비공개로 상장 신청서를 냈고, 지금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은행·투자자를 상대로 예비 “간보기(test-the-water)” 미팅을 돌고 있어.1 이 자리에서 CFO 크리슈나 라오는 경쟁, 오픈소스 모델로 인한 마진 압박, 데이터센터 건설이 둔화될 경우의 시나리오에 대한 질문을 받고 있대.1 앤트로픽은 이 보도에 대한 논평은 거부했어.1
왜 하필 “AI 반발”이 위험 요인인가
위험 요인 목록에 이런 문구가 오르는 데는 근거가 있어. 5월 발표된 갤럽 설문에서 미국인 10명 중 7명이 자기 지역의 AI 데이터센터 건설에 반대했고, 그중 절반가량은 “강하게 반대”한다고 답했어.1
이 반발은 이미 정치권으로 옮겨붙었어. 플로리다 공화당 주지사 경선에서는 데이터센터 규제를 공약으로 내건 바이런 도널즈 하원의원이 승리했고, 같은 날 펜실베이니아의 조시 샤피로 주지사는 데이터센터 개발에 엄격한 기준을 두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어.1 중간선거를 석 달 앞두고 여야를 가리지 않고 데이터센터 개발에 제동을 거는 흐름이 생긴 거야.
이런 위험 요인 서술 자체가 이례적인 건 아니야. 스페이스X도 자기 신고서 위험 요인 항목에서 “부정적인 세계 거시경제·지정학적 여건이 사업·재무상태·영업실적·향후 전망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어.1 다만 앤트로픽이 적으려는 위험은 좀 더 구체적이야 — 거시경제 일반이 아니라, 자기 사업 자체를 향한 여론의 반발이거든.
몸값을 떠받치는 숫자
이 위험 요인이 신고서에 오르더라도 앤트로픽의 사업 자체는 계속 커지고 있어. 회사는 최근 연간 매출 실행률(run rate) 65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CNBC가 앞서 보도한 바 있어.1 데이터센터 건설이 둔화될 경우의 시나리오는 CFO가 투자자 미팅에서 이미 받고 있는 질문이기도 해.1
다음에 볼 것
실제 상장 신청서가 나오면 이 위험 요인이 어떤 문구로 구체화되는지, 신고서에 담길 밸류에이션·공모 규모가 지금 나온 관측치(약 2조 달러)와 얼마나 맞아떨어지는지가 다음 확인 지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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