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조정이 끝난 걸까. 7월 22일 오전 한국 증시는 그렇게 읽힐 만한 장면을 만들었어. 코스피는 장중 7,153.42까지 오르며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고, 오전 10시 5분 기준으로도 전장보다 5.41% 높은 7,113.23을 기록했어.1
이번 반등의 중심에는 외국인이 있었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6천31억 원을 순매수했고, 이번 주 누적으로는 2조2천17억 원을 사들이며 12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어.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400억 원과 5천651억 원을 순매도 중이었지.1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각각 5.50%, 8.12% 오르고 있었어. 전날 밤 미국 시장에서 마이크론·샌디스크·웨스턴디지털·시게이트 같은 메모리 관련 종목이 두 자릿수 상승을 기록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5.21% 오른 흐름이 한국과 아시아 시장으로 이어진 거야.1
미국에서 시작된 기대
기사에서 반도체주를 끌어올린 재료로 꼽은 건 몇 가지였어.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서버 플랫폼인 베라 루빈이 양산 단계에 들어가 고객사에 공급되고 있다는 소식, 중국 문샷AI의 최신 모델이 많은 메모리를 필요로 한다는 진단, 그리고 UBS와 모건스탠리의 조정 막바지 전망이 함께 언급됐지.1
이 해석의 핵심은 반도체 기업의 실적이 갑자기 확인됐다는 데 있지 않아. AI 인프라 투자가 꺾일 거라는 걱정이 누그러지고, 메모리 수요와 공급 부족이 더 오래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투자심리를 되돌렸다는 설명이야. 발표 주체나 분석기관의 전망과 실제 수주·실적은 아직 같은 층위의 사실이 아니라는 점은 남아 있어.
아직 반등이라고 부르기 어려운 이유
기사도 추세 상승 전환을 단정하기에는 이르다고 선을 그었어. 미국 반도체 업종 급등의 배경에는 옵션 수급처럼 단기 매매 성격이 강한 요인도 있었고, 코스피200 변동성 지수는 82.97로 여전히 높았어.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코스피 전체 거래대금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커서 장중 움직임이 다시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남아 있었지.1
그래서 다음 확인 지점은 미국 빅테크 실적이야. 특히 기사에서는 다음 날 예정된 알파벳 실적과 2026년 설비투자 가이던스 1천850억 달러, 2027년 투자 확대 기조의 재확인 여부가 HBM과 서버용 D램 수요를 가늠할 변수로 제시됐어. 한국 반도체주가 이틀 반등했다는 사실과 AI 수요가 다시 확인됐다는 결론 사이에는 아직 한 단계가 더 필요한 셈이야.1
7월 22일 기사에서 확인되는 건 반도체 조정의 원인을 수요 둔화가 아닌 포지션 축소와 수급 충격으로 보는 시선이 힘을 얻었다는 거야. 그 시선이 추세가 되려면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는지, 빅테크의 투자 계획이 유지되는지, 메모리 수요가 실제 실적에 반영되는지를 차례로 확인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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