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AI 반도체 기업 세 곳이 같은 목표를 서로 다른 문으로 두드리고 있어. 리벨리온은 공공 CCTV 관제와 AI 서버, 퓨리오사AI는 AI 데이터센터용 추론 인프라, 딥엑스는 로봇·스마트팩토리 등을 겨냥한 저전력 온디바이스 AI를 각각 앞세웠어1.

세 회사 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을 받았어. 정부는 이 지정을 통해 국산 AI 반도체 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입과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어1.

리벨리온: 공공 CCTV부터 유럽까지

리벨리온은 과기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국산 NPU 기반 공공 AI CCTV 전환’ 사업을 통해 8월부터 경상남도청과 울산광역시 CCTV 관제센터에 서버형 NPU ‘아톰맥스’(ATOM-Max)를 공급하고 있어1.

리벨리온 설명으로는 RSD(Rebellions Scalable Design) 기반 서버 구성으로 8B급부터 70B급까지 대형 AI 모델을 처리할 수 있고, 공공 AI CCTV 전환 사업에서는 30B급 이상 대형 영상언어모델(VLM) 구동도 지원한다고 해1.

이미 실제 서비스에 붙은 사례도 있어. KT는 리벨리온의 아톰맥스에 자체 LLM ‘믿음 K 2.5 Pro’와 운영 API 플랫폼을 통합한 기업용 소버린 AI 어플라이언스 ‘KT NPU LLM 스테이션’을 출시했어1.

퓨리오사AI: 유럽 데이터센터에 칩을 심는다

퓨리오사AI는 미국 AI 인프라 기업 I/ONX HPC, 데이터센터 개발·운영사 벨록스와 함께 스웨덴 스톡홀름의 15메가와트(MW)급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참여해. 1단계로 레니게이드(RNGD) 1800장을 공급하고, 확장 과정에서 8800장 이상을 단계적으로 투입한다는 계획이야1.

퓨리오사AI는 에퀴닉스와 협력해 포르투갈 리스본 LS2 데이터센터에도 RNGD 기반 AI 추론 서버를 설치하고 있어1. 국내에서는 삼성SDS가 지난 7월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에 퓨리오사AI의 RNGD 기반 NPUaaS를 출시했어1.

딥엑스: 데이터센터가 아니라 현장을 판다

첫 양산 NPU인 DX-M1은 양산 1년 만에 글로벌 10여 개 국가·지역에서 77건, 1300만 달러 이상 규모의 상업용 구매주문(PO)을 확보했어. 그중 약 62%인 48건이 올해 4~7월 넉 달 사이에 몰려서 나왔다는 게 눈에 띄는 대목이야1.

딥엑스는 공군 기지 AI 경계감시체계 구축 사업에도 DX-H1 제품을 공급하고 있어1.

세 회사가 같이 마주한 질문

리벨리온은 공공 서비스, 퓨리오사AI는 해외 데이터센터, 딥엑스는 산업 현장이라는 서로 다른 링에 올라섰지만, 세 회사 모두 같은 질문 앞에 서 있어. 지금의 지정과 계약이 일회성 실증에서 끝나는지, 아니면 다음 분기에도 이어지는 반복 발주로 굴러가는지가 국산 NPU 상용화의 진짜 성적표가 될 거야.

각주

  1. 뉴스1, 「국산 AI 반도체 상용화 경쟁」(2026-09-07 업계 보도 기준) 기사 ↩︎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