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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로 말하면

트렌드 템플릿(Trend Template)은 투자자 마크 미너비니가 만든 종목 선별 기준으로, 이동평균선 배열·52주 가격 위치·상대강도(RS)로 이루어진 조건을 전부 통과해야만 그 종목을 남기는 필터야.1 조건 하나라도 어긋나면 나머지를 아무리 잘 갖춰도 그 종목은 제외되기 때문에,2 “이 종목이 꽤 괜찮다”가 아니라 “확인된 상승 추세 국면에 들어와 있는가”를 이분법으로 가르는 게 이 필터의 성격이야.

8개 조건 — 상승 추세를 이분법으로 가르는 기준

미너비니 본인의 저서에 실린 트렌드 템플릿은 이렇게 여덟 가지다.1

  1. 현재가가 150일(30주)·200일(40주) 이동평균선 위에 있다
  2. 1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동평균선 위에 있다
  3. 200일 이동평균선이 최소 1개월(대개 4~5개월 이상) 상승 추세다
  4. 50일(10주) 이동평균선이 150일·200일 이동평균선 위에 있다
  5. 현재가가 50일 이동평균선 위에서 거래된다
  6. 현재가가 52주 최저가 대비 최소 30% 이상 높다
  7. 현재가가 52주 최고가의 25% 이내에 있다
  8. 상대강도(RS) 등급이 Investor’s Business Daily 기준 70 이상, 이상적으로는 80~90대다

이동평균선 조건(1~4번)의 순서는 우연이 아니야 — 짧은 이동평균이 긴 이동평균 위에 차례로 쌓이는 정배열은 최근 추세일수록 더 강하게 밀어 올리고 있다는 뜻이고, 여기에 52주 가격대에서의 위치(6~7번)를 더해 “바닥에서 갓 반등한 종목”과 “이미 큰 폭으로 오른 뒤 조정받는 종목”을 함께 걸러낸다. 상대강도(8번)는 시장 전체 대비 이 종목이 얼마나 앞서 있는지를 재는 등급이다.

미너비니의 방법론을 소개하는 한 재무자문사 블로그는 이 8개 조건을 조금 다르게 요약하면서, 52주 최저가 조건 대신 다른 표현을 쓰고 있다 — 두 자료가 조건을 세는 방식이 정확히 겹치지는 않는다는 점을 참고할 만하다.2 같은 블로그는 트렌드 템플릿이 수천 개 종목 중 95% 이상을 걸러내 5~20개의 고확률 후보로 좁힌다고 설명한다.2

미너비니가 말하는 파워 플레이 패턴

미너비니는 트렌드 템플릿과 별개로 “파워 플레이(Power Play)“라는 패턴도 언급한다. 8주 이내에 거래량이 크게 늘며 주가가 100% 이상 급등한 뒤, 이어서 3~6주 동안 20~25%를 넘지 않는 좁은 범위에서 옆으로 횡보하는 흐름이다.1 급등 뒤의 횡보 폭이 좁을수록(10% 이내이거나 VCP 특성을 보일수록) 미너비니가 주목하는 신호로 언급된다.1

여기서 VCP는 이 문서의 사실 예산 밖이라 자세히 다루지 않는다 — 무엇을 뜻하는지는 앞으로 확인할 질문으로 남긴다.

펀더멘털 필터 — 제3자 해설에만 나온다

앞의 8개 조건은 전부 가격·거래량만 보는 기술적 조건이다. 그런데 미너비니의 방법론을 소개하는 한 재무자문사 블로그는 여기에 실적 조건도 함께 쓴다고 설명한다.2 분기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최소 20%를 넘어야 하고 40~50% 이상이면 특히 우수한 후보로 본다는 것, 분기 매출 성장률이 최소 15%를 넘어야 한다는 것,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7% 이상이어야 한다는 것, 하루 평균 거래량이 최소 40만 주(대형 포지션은 100만 주 이상)여야 한다는 것이다.2

다만 이 펀더멘털 필터는 미너비니 본인의 저서가 아니라 제3자 해설에서만 확인된다. 이 문서가 확보한 미너비니 본인 저서 발췌(트렌드 템플릿 8개 조건과 파워 플레이 패턴)에는 실적 조건이 나오지 않는다.1 그래서 이 필터를 미너비니 본인의 기준으로 단정하지 않고, 재무자문사 블로그의 해설로 표시해 둔다.

왜 중요한가

트렌드 템플릿은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지만 기계적으로 확인하면 되므로, 수천 개 종목을 사람이 하나씩 차트로 들여다보기 전에 소수 후보로 좁히는 1차 필터로 쓰인다.2 이 필터를 통과하는 종목 수 자체가 시장 상태를 읽는 신호로도 쓰인다 — 강세장에서는 20~50개, 중립 시장에서는 10~20개, 약세장·조정기에는 0~5개로 통과 종목 수가 줄어든다고 설명된다.2 미너비니 본인도 “통과하는 종목이 많으면 시장에 강세라고 본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인용된다.2

이 구조 때문에 트렌드 템플릿은 개별 종목의 매력도보다 시장 전체의 폭(breadth)을 재는 계기판처럼도 읽힌다 — 통과 종목이 줄어드는 것 자체가 상승 추세의 폭이 좁아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는 뜻이다.

실제 예시

이 문서가 확보한 재료에는 미너비니가 특정 종목에 트렌드 템플릿을 적용한 날짜·수치가 붙은 실제 사례는 아직 없다. 대신 확인할 수 있는 구체적 수치는 통과 종목 수가 시장 국면에 따라 달라진다는 범위값이다 — 강세장 20~50개, 중립 시장 10~20개, 약세장 0~5개다.2 실제 종목·시점이 붙은 적용 사례는 위 gaps에 남겨 둔다.

헷갈리지 말아야 할 점

트렌드 템플릿을 통과했다는 것과 “사라”는 매수 신호는 다른 이야기다. 트렌드 템플릿은 8개 조건을 만족하는지만 가르는 기계적 필터이고, 그 뒤에 어떤 종목을 실제로 매수할지는 이 문서의 사실 예산 밖에 있는 별도의 판단이다. 이 문서는 필터의 정의와 작동 방식만 다루고, 매수·매도·보유 판단은 다루지 않는다.

또 하나 — 8개 조건(기술적 필터)과 EPS·ROE 같은 실적 조건(펀더멘털 필터)을 같은 자료의 같은 무게로 여기기 쉬운데, 앞서 밝혔듯 후자는 미너비니 본인 저서가 아니라 제3자 해설에서만 확인된다. 두 층을 구분해서 읽는 게 정확하다.

남은 질문들

  • 미너비니가 실제로 트렌드 템플릿을 적용해 매수·매도한 구체적 사례(종목명·시점)는 무엇인가?
  • 펀더멘털 필터(EPS·매출·ROE·거래량 기준)는 미너비니 본인 저서에서도 확인되는가, 아니면 순전히 제3자의 종합 해설인가?
  • Investor’s Business Daily의 상대강도(RS) 등급은 정확히 어떤 계산식으로 산출되는가?
  • 파워 플레이 패턴에서 언급된 VCP(변동성 수축 패턴)는 무엇이고 트렌드 템플릿과 어떤 관계인가?

각주

  1. Mark Minervini, 「The Trend Template」(원문 발췌, pdfcoffee 재게시, 확인일 2026-09-14) 원문 ↩︎ ↩︎2 ↩︎3 ↩︎4 ↩︎5

  2. Christopher Hall(Finer Market Points), 「Mark Minervini’s Stock Screener: What Indicators and Criteria Does He Use?」(2026-04 갱신) 블로그 ↩︎ ↩︎2 ↩︎3 ↩︎4 ↩︎5 ↩︎6 ↩︎7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