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데이터센터의 전력 경쟁이 발전량에서 서버 랙 바로 앞의 배전 방식으로 내려오고 있어. LS일렉트릭과 LG유플러스가 800V 직류(DC) 전력 인프라를 함께 개발하고 검증하겠다는 양해각서(MoU)를 맺었어. 첫 적용 대상은 엔비디아의 Vera Rubin 플랫폼이야.1

이번 협약은 구속력 있는 공급 계약이 아니야. 두 회사가 밝힌 범위는 AI 데이터센터용 전력 인프라를 공동 개발하고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비구속적 양해각서야. 구체적으로는 Vera Rubin 환경에 맞춘 800V 직류 전력 인프라를 시연하고 표준화하는 일을 추진해.1

왜 직류일까?

기사에서 설명한 구조는 이래. 고전압 직류 시스템으로 서버 랙에 전력을 직접 보내면 전력 손실을 줄이고, 전력 변환 장비와 케이블을 최적화할 수 있다는 거야. AI 서버가 밀집된 데이터센터에서 전력 변환 단계를 어떻게 구성하느냐가 중요한 설계 변수가 된다는 뜻이지.1

역할은 나뉘어 있어. LG유플러스는 실제 데이터센터 운영에서 쌓은 전력 데이터를 제공하고, 해법을 검증할 실증 환경을 지원해. LS일렉트릭은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데이터센터에 맞춘 직류 전력 솔루션과 전력 데이터 분석·진단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야.1

다만 여기서 확인된 것과 회사들이 하려는 일을 갈라서 봐야 해. 확인된 것은 두 회사가 협약을 맺었고, 800V 직류 인프라의 시연·표준화와 실증 환경을 추진한다는 사실이야. 실제 데이터센터에서 전력 손실이 얼마나 줄었는지, 변환 장비와 케이블을 어떻게 최적화하는지, 상용 배치까지 이어지는지는 아직 이 자료에 나오지 않아.

이 흐름이 처음 나온 것도 아니야. 엔비디아는 지난해 10월 800V 직류 아키텍처를 발표하면서 관련 인프라를 개발할 20개 기업과 협력한다고 밝혔고, CoreWeave·Lambda·Nebius·Oracle Cloud Infrastructure·Together AI 등이 800V 데이터센터를 설계하고 있다고 전했어. 대만의 Foxconn Kaohsiung-1 데이터센터는 40MW 규모로 800VDC를 사용하고 있다고 엔비디아가 설명했지.1

LS일렉트릭은 이달에 독일 반도체 제조사 Infineon과도 차세대 전력 인프라의 에너지 효율, 시스템 성능, 확장성을 높이기 위한 협력을 발표했어. 이번 LG유플러스 협약까지 놓고 보면, 직류 전력 인프라가 단일 제품 발표보다 데이터센터 운영 데이터와 반도체·서버 환경을 함께 맞추는 문제로 다뤄지고 있다는 점은 읽을 수 있어. 다만 이 협약들이 매출이나 실제 구축으로 이어졌다고 말할 단계는 아니야.1

다음에 볼 것은 간단해. 실증 환경에서 실제 전력 손실과 변환 장비·케이블 구성이 어떻게 측정되는지, 800V 인프라가 Vera Rubin 기반 데이터센터에 실제 표준으로 채택되는지, 그리고 비구속적 협약이 상용 계약과 설치 사례로 이어지는지를 확인해야 해.

각주

  1. Data Center Dynamics/Zachary Skidmore, 「LS Electric, LG Uplus ink MoU to develop DC based power infrastructure for AI data center sector」(2026-07-23) 원문. ↩︎ ↩︎2 ↩︎3 ↩︎4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