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가 반도체에 추가 관세를 매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1 그런데 이번엔 범위가 좀 다르다. Politico 보도를 인용하면, 관세 대상이 반도체 칩 자체가 아니라 그 칩을 쓰는 완제품으로까지 넓어질 수 있다는 거야 — 데이터센터 서버가 그 예로 꼽혔다.
관세는 수출하는 쪽이 아니라 수입하는 쪽이 낸다. 그러니까 서버가 관세 대상에 들어가면, 그 서버를 사서 쓰는 미국 안의 데이터센터 사업자가 비용을 더 무는 구조가 된다.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라 몇 주에서 몇 달 사이 바뀔 수 있다고 해. 지금 검토되는 안은 관세를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방식(phase-in)인데, 상무장관 하워드 러트닉은 이걸 미국 내 반도체 제조 투자를 끌어내는 지렛대로 쓰자는 입장이다. 미국에 투자하는 기업은 관세를 면제받는 그림이야. 백악관 대변인 Kush Desai도 이 보도에 대해 “반도체 제조 리쇼어링은 트럼프 대통령의 최우선 과제이고, 이미 수천억 달러 투자를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반대편 목소리도 있다. 업계 단체인 CCIA(Computer and Communications Industry Association)는 지난 6월, 이런 관세가 미국 GDP를 연간 약 900억 달러 깎고 2030년까지 계획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의 약 20%를 지연시키거나 취소시킬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다음에 볼 것
지금은 검토 단계일 뿐, 관세율이나 시행 시점, 서버가 실제로 대상에 포함되는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다음 몇 주에서 몇 달 사이 나올 구체안 — 대상 품목 확정, phase-in 조건, 투자 면제 기준 — 이 이 사안의 크기를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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