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6 개막을 하루 앞두고, 휴머노이드 로봇 ‘사이버원’(CyberOne)을 공개했어.1 그런데 이번 공개에서 눈에 띄는 건 로봇 자체가 아니라 숫자야. 샤오미는 사이버원을 자사 전기차 공장에 투입해 너트 체결 작업을 시켰고, 약 4개월간 테스트한 결과 작업 성공률이 90%에서 98%로 올랐다고 밝혔어.1
확인된 것과 회사가 주장하는 것
여기서 갈라서 봐야 할 게 있어. “사이버원이 공장에 투입됐다”는 사실은 샤오미가 IFA 미디어 행사에서 밝힌 내용이고, 90%에서 98%라는 성공률 수치도 전부 샤오미 쪽 설명이야.1 독립된 제3자가 이 공정을 검증했다는 내용은 원문에 없어. 그러니까 지금 우리가 알 수 있는 건 “샤오미가 이렇게 주장한다”는 것까지고, 실제 생산 라인에서 이 수치가 어떻게 측정됐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어.
그래도 이 발표가 다른 휴머노이드 회사들의 발표와 다른 지점은 있어. 대부분의 휴머노이드 공개는 전시장 시연이나 실험실 영상으로 끝나는데, 샤오미는 자기네 완성차 공장을 로봇의 시험장으로 썼다고 말하고 있어.1 전시용 로봇이 아니라 실제 조립 공정에 넣어봤다는 이야기지.
IFA 첫 참가, 역대급 규모로
샤오미가 IFA에 참가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야.1 그런데 첫 참가치고는 규모가 크지. 약 3,300㎡, 평수로 치면 1,000평이 넘는 단독 해외 전시관을 마련했고, 사이버원 말고도 380여 종의 제품을 함께 선보였어.1
신제품 중에서는 차세대 칩 엑스링(XRING) O3를 탑재한 첫 플래그십 폰 ‘샤오미 18 폴드’가 눈에 띄어.1 스마트폰 회사로 시작한 샤오미가 자체 칩까지 만드는 단계에 왔다는 걸 보여주는 제품이지.
전기차 쪽 숫자도 같이 봐두면 좋아. 샤오미는 2024년 첫 전기차를 인도한 이후 중국 본토에서 누적 70만대 이상을 인도했고, 2027년에는 독일을 포함한 유럽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어.1
40조원, 어디에 쓰겠다는 건가
샤오미는 이 모든 걸 뒷받침할 투자 계획도 함께 내놨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AI, 운영체제, 자체 반도체, 스마트 전기차, 로봇, 스마트 제조 등에 2,000억 위안, 약 40조원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겠다는 방침이야.1 스마트폰 회사로 출발한 샤오미가 반도체부터 로봇까지 전 영역에 걸쳐 자체 기술력을 쌓겠다는 선언인 셈이지.
쉬페이 샤오미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이번 IFA 참가를 “샤오미의 글로벌 여정에서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어.1
다음에 볼 것
지금 나온 수치는 전부 샤오미의 발표에 기댄 것이라, 사이버원이 실제로 다른 공정이나 다른 공장으로 확대 투입되는지가 다음 확인 지점이야. 유럽 시장 쪽에서는 2027년 독일 진출 계획이 예고돼 있으니, 그때 샤오미가 로봇이나 전기차를 어떤 방식으로 들고 오는지도 지켜볼 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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