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ENG의 로봇 자회사가 9억 달러 넘는 돈을 끌어왔어. 밸류에이션은 63억 달러. 그런데 같은 날 XPENG 본체 주가는 7% 넘게 빠졌고, 최근 1년으로 보면 51% 넘게 주저앉아 있어. 자회사 몸값은 뛰는데 모회사 몸값은 가라앉는 이 어긋남이 이번 소식의 진짜 포인트야.
9억 달러, 중국 물리 AI 사상 최대 단일 라운드
XPENG의 물리 AI 부문이 휴머노이드 로봇 IRON의 양산 확장을 위해 9억 달러 넘는 자금을 조달했어1. 조달 후 기업가치는 63억 달러로 책정됐어1. XPENG는 이번 라운드를 조달 금액과 밸류에이션 양쪽 기준에서 중국 물리 AI 산업 사상 최대 단일 라운드 민간 조달이라고 밝혔어1.
투자 주체도 눈에 띄어. IDG Capital이 이번 라운드를 주도했고 Gaorong Ventures가 투자자로 참여했어. 텐센트와 알리바바는 전략적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어. 다만 XPENG는 이번 라운드가 마무리된 뒤에도 로봇 사업의 지배지분을 유지하고, 이 사업부는 계속 XPENG 그룹의 연결 재무제표 안에 남아.
He Xiaopeng XPENG 회장 겸 CEO는 “지난 12년 동안 XPENG는 자체 물리 세계 파운데이션 모델, Turing AI 칩, AI 인프라 전반에 걸쳐 완전 자체 개발(full-stack in-house R&D)에 매달려 물리 AI 시대를 위한 기술 기반을 다져왔다”고 말했어1. 조달 자금은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연구개발, 물리 AI 모델의 학습과 반복 개선, 고품질 데이터 생성, 엔드투엔드 양산 설비 구축, 그리고 중국 밖 상업 확장에 쓰일 예정이야. 로봇 사업 인력에 대한 인센티브 강화에도 자금 일부가 배정됐어.
로봇 몸값은 오르는데 본체 주가는 빠진다
조달 발표와 같은 시점에 XPENG 주가는 7.22% 하락했고, 최근 12개월로 보면 51.24% 내려앉은 상태야1. 자회사가 63억 달러 몸값을 인정받는 사이 모회사 주가는 계속 미끄러지는 셈이지. XPENG의 본업인 전기차 사업은 중국 내 경쟁사들과, 해외·중국 양쪽 시장에서 테슬라의 압박을 동시에 받고 있어. 로봇 사업의 고평가와 본업 주가 부진이 같은 시점에 나란히 보이는 이 대비가, 투자자들이 XPENG의 로봇 사업과 전기차 사업을 서로 다른 눈으로 보고 있다는 뜻으로 읽혀.
IRON은 무엇을 하는 로봇인가
IRON은 XPENG의 물리 AI 전략의 중심에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이야. XPENG가 자체 설계한 완전 밀폐형 유연 격자 구조를 몸체에 써서 겉모습과 안전성을 동시에 잡으려 했어. 로봇 전신에 76개, 각 손에 21개의 자유도를 갖췄는데1, XPENG는 이를 높은 손재주로봇손(dexterous hand) 성능과 이동성의 근거로 내세워.
하드웨어는 로봇의 핵심 구동계를 움직이는 칩과 컨트롤러까지 XPENG가 직접 만들었어. 별도의 모션 모듈과 손 메커니즘이 정밀 조작 작업을 맡아. XPENG는 전기차 생산에 써온 품질 기준과 생산 공정을 로봇 제조에도 그대로 적용해, 자동차 수준의 생산량과 납품 속도를 노린다고 밝혔어.
연산 측면에서는 자체 설계한 Turing AI 칩 세 개를 통해 최대 2,250 TOPS의 유효 연산 성능을 낸다고 XPENG는 밝혔어1. 이 온보드 처리 능력 덕분에 물리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로봇 본체에서 직접 돌릴 수 있고, 복잡한 작업을 로컬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며 낮은 지연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해. XPENG는 사람과 닮은 하드웨어 구조가 일상 행동 데이터를 수집하고 사람을 위해 만들어진 환경·도구에 적응하는 데 유리하다고 주장하며, 양산 단계에 들어서면 데이터-모델-애플리케이션이 서로를 강화하는 선순환이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어.
IRON은 2026년 말까지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야. 초기에는 XPENG 자사 매장과 캠퍼스 안에서 먼저 배치되고, 이후 2027년 중 중국과 해외 고객 대상 납품을 시작할 계획이야.
투자자들이 보는 것
IDG Capital은 물리 AI 산업이 “기술적 돌파구에서 확장 가능한 제조와 상업적 배치로” 옮겨가고 있다며1, 이 흐름이 XPENG의 강점과 맞아떨어진다고 봤어. 이 회사는 XPENG가 엣지 AI 프로세서, 물리 AI 파운데이션 모델, 완결된 로봇 시스템을 함께 갖췄다는 점과, 로봇 사업부와 XPENG의 전기차·자율주행 사업 사이의 기술적 연결고리를 근거로 들었어.
Gaorong Ventures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이동성과 손재주를 보여주는 시연을 넘어, 신뢰할 수 있는 양산과 실제 현장에서의 가치 창출로 옮겨가고 있다”고 덧붙였어1. 이 회사는 XPENG의 자동차급 안전·품질 기준을 로봇이 상업적 배치를 위해 만들어졌다는 증거로 꼽았고, XPENG가 전기차 사업에서 쌓은 10년 넘는 공급망·제조 경험도 함께 언급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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