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가 2027년에 1.4나노(nm) 공정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야. 그런데 그 공장이 아직 다 지어지지도 않았는데, ASML·도쿄일렉트론(TEL)·KLA 같은 반도체 장비·소재 기업들이 벌써 그 공장이 들어설 대만 타이중으로 옮겨오고 있어.

이 소식은 대만 국가과학기술위원회(NSTC) 산하 중부과학단지 관리국이 2026년 9월 9일 밝힌 내용이야1. 관리국이 짚은 건 TSMC가 짓고 있는 제25팹 얘기야. 타이중 단지 확장건설 2기 부지에 있는 공장으로, 지난해 10월 착공했고 다 지어지면 1.4나노 제품을 만들게 돼. 1.4나노는 반도체 회로의 선폭이 1.4나노미터라는 뜻이고, 이 선폭이 좁을수록 칩은 전력을 덜 먹고 더 빨리 돌아가.

진척 상황을 보면 속도가 빨라. 제25팹 1공장(P1)은 이미 철근 구조물 작업을 끝냈고, 2027년 4월 완공되면 바로 시험생산에 들어가. 2공장(P2)도 당초 계획보다 공사 속도가 빨라져서, 관리국은 2027년 말 이전에 생산에 들어갈 걸로 보고 있어1.

이렇게 제25팹 전체(1~4공장) 건설 공정이 원래 계획보다 6개월가량 단축됐어. 관리국 전망대로면 4개 공장이 전부 완공되는 2028년, 이 공장 하나의 연매출이 5천억 대만달러(약 21조2천억원) 이상이 될 거야. 새로 생기는 일자리도 약 4,500개로 전망돼1.

공장 진척 얘기와 별도로, 한 소식통은 TSMC가 1.4나노 생산에 들어가는 데 맞춰 ASML·도쿄일렉트론·KLA 같은 주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이 타이중 지역으로 이미 진출하고 있다고 전했어1. 이건 관리국이 공식 확인한 수치가 아니라 소식통을 통한 전언이라는 점은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어.

다음에 볼 것

확인할 시점은 셋이야. 2027년 4월 P1이 완공돼 실제로 시험생산에 들어가는지, 2027년 말 이전에 P2가 생산에 들어가는지, 그리고 2028년 전체 완공 시점에 관리국이 제시한 매출·고용 전망이 실제로 맞아떨어지는지.

각주

  1. 연합뉴스, 「TSMC, 내년 1.4나노 공정 제품 생산…예정보다 6개월 단축」(2026-09-10) 기사 ↩︎ ↩︎2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