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8월 25일, 석 달 만에 다시 8만달러 선을 넘었어. 로이터 기준 이날 아시아 장중 고점은 8만1237.94달러였는데, 5월 중순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야.12 오전엔 코인마켓캡 기준으로도 8만875달러(11시20분)를 찍고 8만1023달러(11시30분)까지 오르며 8만달러대에 자리 잡았지만,1 오후 3시10분에는 7만8945.31달러로 다시 내려왔어.2 두 기사 모두 이번 재진입이 지난 5월 13일 이후 처음이라고 짚어.12

비트코인은 최근까지 6만4000달러 안팎 박스권에 갇혀 있었어. 분위기가 바뀐 건 8월 19일 이후야. 미국 재무부가 10~30년 만기 국채 바이백(재매입)을 확대한다는 소식과, 가상자산 관련 제도 개선 기대감이 겹치며 단기간에 급등했지.12

로이터는 이번 랠리의 배경으로 달러 약세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자산을 갈아타는 이른바 ‘통화가치 하락 거래(debasement trade)‘가 다시 고개를 든 것을 꼽았어.2

투자심리도 빠르게 달아올랐어. ‘가상자산 공포와 탐욕 지수’는 이날 83을 기록해 올해 최고치를 찍었어. 이 지수는 0~100 사이로 움직이는데 80 이상은 투자심리가 가장 뜨거운 ‘극도의 탐욕’ 구간으로 분류돼.12

기관 자금도 다시 들어왔어. 가상자산 정보업체 소소밸류 집계로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최근 5거래일(8월 17~21일) 동안 19억1779만달러, 원화로 약 2조6500억원이 순유입됐어.12

이번 주 남은 일정이 방향을 다시 흔들 수 있어. 8월 26일에는 미국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나오고, 27~29일에는 연방준비제도의 잭슨홀 정책 심포지엄이 열려. 케빈 워시 연준 의장도 이 자리에서 연설할 예정이야.12

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상승의 배경으로 가상화폐 규제 불확실성 완화와 미국 재무부의 중장기 국채 바이백 확대를 꼽으면서도, “이번 주 큰 이벤트들이 있으므로 주 후반엔 비트코인 가격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어.12

각주

  1. 연합뉴스, 「랠리 이어가는 비트코인 석 달 만에 8만달러 재진입」(2026-08-25) 기사 ↩︎ ↩︎2 ↩︎3 ↩︎4 ↩︎5 ↩︎6 ↩︎7 ↩︎8

  2. 한국경제, 「“석 달 만에 8만달러 찍었다” 환호…비트코인 다시 불붙나」(2026-08-25) 기사 ↩︎ ↩︎2 ↩︎3 ↩︎4 ↩︎5 ↩︎6 ↩︎7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