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퀴닉스는 최근 분기에 매출 26억 3000만 달러를 올렸어. 전년 대비 16% 늘어난 숫자고, 순이익도 4억 7700만 달러 남았어.

AI 클라우드 회사 코어위브는 같은 분기 매출이 두 배 넘게 뛰어 25억 8000만 달러를 찍었어. 매출 규모는 에퀴닉스와 거의 같은데, 순손실이 6억 2600만 달러였어.

매출은 비슷한데 한쪽은 돈을 벌고 한쪽은 잃고 있다는 거야.

이 차이가 왜 나는지 보려면 에퀴닉스가 어떤 회사인지부터 알아야 해.

에퀴닉스는 1998년 닷컴 붐 때부터 사업을 해온 콜로케이션 업체야. 서버 놓을 공간과 전력, 냉각, 보안을 빌려주는 회사고, 지금 1만 500곳 넘는 고객을 두고 있어.1 시설 수는 281개, 6개 대륙 77개 대도시권에 퍼져 있어.1

그런 에퀴닉스가 9월 2일(수) 엔비디아와 계약을 맺었어. 고객이 오픈소스 클라우드 플랫폼 Together AI에서 AI 모델을 유연하게 돌릴 수 있게 해주는 계약이야.1

이름은 Equinix Inference Exchange. Together AI가 이 프로그램의 판매 주체가 되고, 2027년 1분기에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야.1 Together AI는 지금 200개의 오픈소스 모델에 대한 접근을 제공하는 회사야.1

그럼 이게 얼마나 큰 얘기일까.

골드만삭스 리서치는 하이퍼스케일러들이 2030년까지 AI 데이터센터에만 5조 달러 넘게 쓸 거라고 봐.1 맥킨지는 2030년까지 추론이 전체 AI 컴퓨팅의 절반, 전체 데이터센터 수요의 30~40%를 차지할 거라고 전망하고.1

에퀴닉스가 노리는 자리가 바로 여기야.

시장은 일단 손을 들어줬어. 에퀴닉스 주가는 올해 33% 올라 시가총액 1000억 달러를 찍었어. 데이터센터 리츠(REIT) 중 가장 높은 값이고, 2위인 디지털리얼티는 680억 달러야.1

그런데 다 좋게만 보는 건 아니야. 숏셀러 짐 차노스는 지난 5월 CNBC 인터뷰에서 에퀴닉스와 디지털리얼티 둘 다에 공매도 베팅을 하고 있다고 밝혔어.1

다음에 볼 건 명확해. Equinix Inference Exchange가 예고대로 2027년 1분기에 문을 여는지, 그리고 그때도 에퀴닉스가 지금 같은 이익률을 유지하는지야.

각주

  1. CNBC, 「How Equinix has found a niche in the multitrillion-dollar AI data center boom」(2026-09-02) 원문 ↩︎ ↩︎2 ↩︎3 ↩︎4 ↩︎5 ↩︎6 ↩︎7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