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이번 주에 서로 다른 방향을 가리키는 메시지 두 개를 동시에 냈어. 하나는 중국산 오픈 AI 모델을 더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발표였고, 다른 하나는 백악관의 규제가 강해지면 사업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SEC 공시 경고였어.

수요일 엔비디아는 DeepSeek·알리바바가 만든 주요 오픈 모델 최적화를 포함한 “local AI initiative”를 공개했어. DeepSeek의 V4 Flash와 알리바바의 Qwen 3.8이 대상이야. 8월에는 이미 RTX GPU 시스템에서 Qwen3.8-27B를 “day-zero”로 지원하도록 최적화했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DGX Spark 시스템 여러 대를 쉽게 묶을 수 있게 만들었는데, 이건 Z.ai의 GLM 5.2나 DeepSeek V4 Flash 같은 중국 모델을 돌리는 데 중요한 기능이었어.

그런데 같은 시기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 관련 SEC 공시에는 정반대 색깔의 문장이 들어 있었어.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서 개발된 AI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경우 사업에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밝힌 거야. 구체적으로는 DeepSeek·Qwen·Kimi처럼 중국산 오픈소스 기반 모델을 지원하는 능력을 제한하는 “규제 통제나 다른 제한”이 있으면 사업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어.

왜 엔비디아는 양쪽을 다 하나

엔비디아 입장에서는 지금 지원을 넓혀 두는 게 국내 경쟁 칩 업체보다 먼저 이 모델들에 최적화된 하드웨어를 선점하는 전략으로 보여. 실제로 화웨이(Ascend 시리즈)와 알리바바도 최근 몇 달 사이 DeepSeek·Qwen 같은 오픈 모델용 자체 최적화를 발표하며 같은 경쟁에 뛰어들었어.

규제 반대 목소리도 엔비디아 혼자만의 것이 아니야. 마이크로소프트·메타·팔란티어 등 20여 개 기업이 지난 7월 오픈 웨이트 모델에 대한 “성급한 규제”를 피하라는 공동 성명에 엔비디아와 함께 이름을 올렸어.

관세 긴장까지 겹쳤다

같은 주 목요일에는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산 반도체에 새 관세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어. 백악관 관계자는 “행정부가 공식 발표하지 않는 한 관세 관련 보도는 근거 없는 추측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CNBC에 선을 그었어.

이 모든 소식이 나온 목요일, 엔비디아 주가는 시장 예상을 웃돈 2분기 실적과 매출 가이던스 발표 뒤 상승했어. 2026년 들어서만 주가가 10% 넘게 올랐어.1

각주

  1. CNBC, 「Nvidia is bolstering support for Chinese open AI models as it warns of White House crackdown」(2026-08-27)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