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하루 만에 4% 가까이 빠졌어.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다시 격화하면서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가 동반 급등했고, 그 충격이 그대로 한국 증시로 넘어온 거야.1
2026년 9월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3.08포인트(3.99%) 내린 6562.72에 마감했어.1 장 초반엔 낙폭을 줄이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규모가 커지면서 오후 들어 다시 하락폭이 커졌어.
무슨 일이 있었나
발단은 시장 밖, 중동이었어. 최근 호르무즈 해협 인근 민간 선박과 중동 배치 병력에 대한 이란혁명수비대(IRGC)의 공격이 있었고, 미국은 여기에 대응해 이란에 추가 공습을 단행했어. 이란도 보복 공격에 나서면서 충돌이 다시 격화했지.2
이 충돌이 국제유가를 밀어 올렸어.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5.2% 오른 배럴당 90.22달러에, 브렌트유는 4.6% 상승한 94.65달러에 마감했어.3 유가가 뛰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부각됐고, 국채금리도 덩달아 높은 수준을 이어갔어.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4.79%까지 올랐는데, 이건 2025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이야. 미국뿐 아니라 일본·영국·독일·프랑스 등 주요국 장기채 금리도 사상 최고 수준으로 급등하면서 시장 전반에 충격을 더했어.3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도 일제히 하락한 채로 장을 마쳤어. 지정학 충돌이 유가와 금리를 거쳐 위험자산 전반의 회피 심리로 번진 흐름이야.
중동에서 시작된 충돌이 유가·금리를 거쳐 코스피까지 4단계로 전달됐다.
코스피, 어떻게 빠졌나
수급을 보면 매도 주체가 뚜렷해. 외국인이 1조9094억원, 기관이 2조434억원을 각각 순매도했어. 반대로 개인은 2조3023억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냈지.4
이 매도세는 반도체·자동차·조선 등 코스피 주도주 전반으로 번졌어. 삼성전자는 4.02% 내린 25만500원, SK하이닉스는 4.73% 떨어진 161만3000원에 마감했어.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이번 충격을 피하지 못한 거야.5
낙폭이 두드러진 건 SK스퀘어야. 7.97% 급락하며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 중 가장 크게 빠졌어. HD현대일렉트릭(-7.54%), SK(-7.00%), HD한국조선해양(-6.79%)도 큰 폭으로 밀렸고, 현대모비스(-6.31%)·두산에너빌리티(-5.90%)·현대차(-5.62%) 등 경기민감주와 기존 주도주에서도 차익실현이 나타났어.6
코스닥도 예외는 아니었어. 지수는 17.27포인트(2.10%) 내린 803.98에 마감했어. 장 초반 800선을 밑돌기도 했다가 오전·오후 초반 낙폭을 1% 안팎까지 줄였지만, 장 후반 다시 매물이 나오면서 800선 초반으로 밀렸어. 코스닥에서는 기관이 2320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727억원, 617억원을 순매수했어.7 금리 상승에 민감한 이차전지·성장주가 특히 약세였어 — 에코프로비엠 7.06%, 에코프로 5.96%, 파마리서치 5.19% 하락했고, 서진시스템은 9.24% 급락해 코스닥 시총 상위 50개 종목 중 최대 낙폭을 기록했지.8
그래도 오른 종목들
전체가 다 빠진 건 아니야. 반도체 소부장주 안에서는 종목별로 갈렸어. 반도체 테스트 소켓 업체 ISC는 8.53% 급등한 17만500원에 마감하며 코스닥 시총 상위 50개 종목 중 가장 많이 올랐어. 반도체 검사장비 업체 티에스이도 4.93%, 이오테크닉스는 2.03% 상승하며 지수 약세와 대비되는 흐름을 보였지.9
시장은 이 상황을 어떻게 읽나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유입된 기타법인 매수세가 지수 하단을 지지해왔다고 짚었어. 다만 “수급은 지속되고 있지만, 매크로 부담이 커지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를 상쇄하기엔 역부족이었다”고 분석했어.10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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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유가·금리 급등 ‘이중고’에 삼전닉스도 못버텨…코스피 4% 급락」(2026-09-02) 기사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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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유가·금리 급등 ‘이중고’에 삼전닉스도 못버텨…코스피 4% 급락」(2026-09-02) 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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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유가·금리 급등 ‘이중고’에 삼전닉스도 못버텨…코스피 4% 급락」(2026-09-02) 기사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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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유가·금리 급등 ‘이중고’에 삼전닉스도 못버텨…코스피 4% 급락」(2026-09-02) 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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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유가·금리 급등 ‘이중고’에 삼전닉스도 못버텨…코스피 4% 급락」(2026-09-02) 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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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유가·금리 급등 ‘이중고’에 삼전닉스도 못버텨…코스피 4% 급락」(2026-09-02) 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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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유가·금리 급등 ‘이중고’에 삼전닉스도 못버텨…코스피 4% 급락」(2026-09-02) 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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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유가·금리 급등 ‘이중고’에 삼전닉스도 못버텨…코스피 4% 급락」(2026-09-02) 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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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유가·금리 급등 ‘이중고’에 삼전닉스도 못버텨…코스피 4% 급락」(2026-09-02) 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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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유가·금리 급등 ‘이중고’에 삼전닉스도 못버텨…코스피 4% 급락」(2026-09-02) 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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