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설계용 AI 에이전트에게 일을 맡기고 퇴근할 수 있을까. DAC 2026에서 지멘스가 보여준 시연은 이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다. 에이전트가 받은 지시는 이거였어. “내 라이브러리를 모든 PVT에 걸쳐 특성화하라. 검증·디버그·문제 해결을 하고, 나는 잠들 것이니 질문에 답할 수 없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라.”
지멘스는 이 자가검증 장기실행 EDA AI 에이전트를 지멘스 EDA 소프트웨어와 NVIDIA AI 인프라를 결합해 발표했다.1 시연에 쓰인 워크플로는 Solido Characterization Suite를 이용한 라이브러리 특성화였다.1
확인된 것: 지시 하나로 밤새 혼자 일한다
시연에서 에이전트는 앞서 인용한 단일 지시만 받았다.1 이후 문제를 만나면 스킬 파일이 자동 디버그 시퀀스를 안내하고, 지멘스는 에이전트가 에스컬레이션이나 사람의 인계 없이 독립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며 계속 진행한다고 설명한다.1
성능 수치도 함께 나왔다. 이전에는 몇 시간 걸리던 설정 작업이 몇 분으로, 며칠 걸리던 파이프클리닝이 몇 시간으로, 몇 주 걸리던 전체 플로우가 며칠로 줄었다.1 토큰 비용은 NeMo Switchyard와 Nemotron 모델을 통해 약 5배에서 10배 줄었고, NeMo Gym 기반 최적화로 추가로 25% 더 줄어, 전체적으로 자율 특성화 워크플로가 10배 빨라졌다고 지멘스는 밝혔다.1
이 에이전트는 지멘스의 EDA 도구 전체를 오갈 수 있다. 확장 가능한 MCP 아키텍처가 Catapult(고위 합성)·Questa One과 Veloce(검증)·Solido(커스텀 IC)·Aprisa(물리 구현)·Calibre(사인오프 검증)·Tessent(테스트 설계)·Innovator3D IC(3D IC 통합)·Xpedition(PCB 설계)에 걸쳐 동적 도구 탐색과 오케스트레이션을 가능케 한다.1
회사가 주장하는 것: 왜 믿고 맡길 수 있나
여기서부터는 지멘스가 이 구조를 어떻게 설명하는지다. 라이브러리 특성화는 첨단 노드 설계에서 가장 노동집약적인 단계 중 하나로, 다수의 정규직 엔지니어와 수 주간의 런타임, 지속적인 수동 개입을 요구한다고 지멘스는 서술한다.1 그리고 물리 기반의 결정론적 EDA 엔진이 신뢰할 수 있는 사인오프급 결과를 내며, 모든 EDA AI 에이전트의 결정이 검증되는 기준이 된다고 주장한다.1
다음에 볼 것
이번에 나온 시간·비용 수치는 시연 하나의 결과다. 원문은 다른 고객이나 다른 워크플로에서도 같은 배율이 나오는지는 말하지 않는다. “질문에 답할 수 없다”는 지시에서도 실제로 사람 개입 없이 며칠을 완주하는 사례가 반도체 업계에 더 나오는지가 다음 확인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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