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lo Alto Networks가 2026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냈어. 조정 주당순이익 1.02달러로 시장 예상치 0.98달러를 넘겼고, 매출은 34.1억 달러로 예상치 33.5억 달러를 넘겼어.1 숫자만 보면 깔끔한 어닝 비트야.

그런데 주가는 정규장에서 5% 빠지고, 시간외거래에서 약 2% 더 밀렸어.1 예상을 이긴 회사 주가가 같은 날 떨어진 거야.

매출 34.1억 달러는 전년 동기 25.4억 달러에서 34% 늘어난 수치야.1 그런데 같은 분기 순손실은 2.82억 달러(주당 0.35달러)로, 1년 전 순이익 2.54억 달러(주당 0.36달러)에서 적자로 돌아섰어.1 매출은 크게 늘었는데 이익은 흑자에서 적자로 뒤집힌 거지. 원문은 이 적자 전환의 구체적인 원인을 밝히지 않아.

회사는 실적 발표와 함께 가이던스도 올렸어. 1분기 매출로 33.0억~33.1억 달러를 제시했는데, 이는 애널리스트 예상 32.2억 달러를 웃도는 수치야. 연간으로는 매출 141.0억~142.0억 달러, 조정 EPS 4.16~4.19달러를 제시했고, 이 역시 기존 예상치인 매출 137.9억 달러·EPS 4.11달러를 넘겨. 좋은 실적, 좋은 가이던스, 그런데 나쁜 주가 반응. 세 가지가 같은 발표 안에 다 들어 있어.1

CEO 니케시 아로라(Nikesh Arora)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 실적을 만든 힘을 “AI 공격의 가속”으로 설명해. 공격이 빨라지니 고객들이 더 빠르고 강력한 방어 체계를 구축할 수밖에 없다는 거야.1 그는 “이건 장기적인 순풍”이라며 “한두 분기 안에 끝날 일이 아니다. 우리 사업의 성장률을 장기간 밑받침하는 힘”이라고 말했어.1

이 설명을 뒷받침하는 숫자도 하나 있어. 아로라는 Anthropic의 신형 모델 Mythos 출시 이후 고객 브리핑 건수가 지난 분기 약 1,200건에서 2,000건 이상으로 늘었다고 밝혔어.1 성능 좋은 AI 모델이 나올수록, 그 모델을 악용한 공격 가능성을 우려하는 고객이 그만큼 늘었다는 뜻이야. 실제로 OpenAIHugging Face를 둘러싼 해킹 사건은 AI 에이전트가 자율적으로 공격을 계획하고 조율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사례로 언급됐어.1 팔로알토 주가는 이런 흐름을 타고 올해 들어 거의 두 배가 됐어.1

실적 발표 자리에서 팔로알토는 AI 에이전트 스타트업 Console 인수 계획도 알렸어. 아로라는 지난 1년 남짓 사이 공격적인 인수를 이어왔는데, 아이덴티티 보안업체 CyberArk에 250억 달러, Chronosphere에 약 34억 달러를 썼어 — 회사 역사상 가장 큰 두 건의 인수야.1 그는 “사이버 스타트업 생태계를 여러 시도가 벌어지는 큰 실험실로 본다”며, 내부 개발이 안 풀리면 이 생태계에서 사올 수 있다고 말했어.1

정리하면 이래. 팔로알토는 이번 분기 예상을 넘겼고, 다음 분기와 연간 가이던스도 예상보다 높게 잡았어. 그런데도 주가는 발표 당일 7%포인트 가까이 밀렸어. 좋은 실적과 나쁜 주가 반응이 같은 실적표 위에 같이 적혀 있다는 게, 이번 발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지점이야.

각주

  1. CNBC, 「Palo Alto Networks beats quarterly estimates on AI demand, continues acquisition spree」(2026-09-01) 기사 ↩︎ ↩︎2 ↩︎3 ↩︎4 ↩︎5 ↩︎6 ↩︎7 ↩︎8 ↩︎9 ↩︎10 ↩︎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