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관세 발표 이후 첫 주, 사전 유동성비율이 중앙값보다 높았던 뱅크론(BL)·하이일드(HY) 뮤추얼펀드가 낮았던 펀드보다 평균적으로 더 크게 유출됐어. 유동성을 넉넉히 쌓아둔 펀드가 오히려 더 팔린 거야.
그런데 2020년 3월 코로나19 초기엔 반대였어. 사전 유동성비율이 높았던 뱅크론 펀드가 오히려 월간 순유출이 더 작았어. 그때는 유동성을 쌓아둔 게 방패 노릇을 했어.
같은 종류의 펀드, 같은 지표인데 위기마다 반응이 뒤집힌 거야. 연준 이코노미스트들이 낸 FEDS 노트가 SEC Form N-PORT 데이터로 이 대비를 확인했어1.
무슨 일인가
이 노트가 쓰는 유동성비율은 현금·현금성자산에 미 재무부 단기채(T-Bills)와 단기투자수단(STIVs)을 더해 순자산으로 나눈 값이야. 비유동성비율은 순자산 중 가장 되팔기 어려운 레벨 3 자산의 비중이고. 데이터 출처는 2020년 N-Q를 대체한 SEC Form N-PORT야.
두 펀드군의 크기와 현재 수치
2019년 4분기부터 2025년 4분기 사이 뱅크론 펀드의 순자산은 190억 달러(21%) 줄어 710억 달러가 됐어. 하이일드 펀드는 반대로 13% 늘어 2630억 달러로 커졌어.
뱅크론 펀드의 중앙값 유동성비율은 2024년 이후 4.5% 안팎에서 멈춰 있는데, 중앙값 비유동성비율은 2025년부터 팬데믹 때 수준까지 다시 올라오는 중이야. 하이일드 펀드는 다르게 움직여. 중앙값 유동성비율이 2020년부터 쭉 4% 안팎에서 안정적이야.
관세 충격과 코로나 충격이 갈린 자리
저자들은 이 대비가 뮤추얼펀드의 유동성 특성과 환매 패턴의 관계가 시장 스트레스의 성격에 따라 달라진다는 걸 보여준다고 봐. 왜 정반대로 갈렸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까지는 노트에 없어 — 이 노트가 하는 일은 두 시기의 패턴을 나란히 확인하는 것까지야.
왜 중요한가
SEC 규정은 뮤추얼펀드의 비유동자산 합이 순자산의 15%를 넘으면 신규 비유동자산 매입을 금지해. 이 한도를 넘기면 펀드는 공개가 아니라 SEC에 비공개로 통지해야 하고. 뱅크론 펀드의 중앙값 비유동성비율이 팬데믹 수준에 다시 근접하고 있다는 관측은 이 15% 규제선과 나란히 놓고 볼 지점이야.
같은 SEC는 2026년 2월 18일 N-PORT 보고 의무를 월간에서 분기로 완화하는 개정을 냈어. 대형 펀드는 2027년 11월부터, 소형 펀드는 2028년 5월부터 적용돼.
저자들의 결론은 담백해. 평상시 변동성이라면 펀드의 예방적 유동성 관리가 환매 위험을 완화할 수 있지만, 코로나19 같은 극단적 충격 앞에서는 그것만으로 시장 동학을 설명하기 부족할 수 있다고 봐.
다음에 볼 것
이 노트가 짚은 두 지점이 다음 관측을 기다려. 뱅크론 펀드의 비유동성비율이 실제로 팬데믹 당시 고점을 넘어서는지, N-PORT 보고 주기가 2027년 11월(대형 펀드)·2028년 5월(소형 펀드)에 분기로 바뀐 뒤에도 이 수준의 모니터링이 유지되는지야.
각주
-
Federal Reserve, 「Liquidity Transformation Risks in U.S. Bank Loan and High-Yield Mutual Funds: A 2026 Update」(2026-08-19) FEDS Notes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