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traZeneca는 오랫동안 여러 치료 분야에서 신약을 내놓고 임상시험을 통과시키며 성장한 회사로 평가받았어. Pascal Soriot CEO가 14년 동안 회사를 이끄는 동안 주가는 네 배 넘게 올랐고, 이런 기록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그의 ‘황금 손’ 이미지를 만들었지.1

그런데 7월 9일, 신경계 질환 치료제 Wainua가 심장질환을 대상으로 한 후기 임상시험에서 예상 밖의 실패를 기록했어. Wainua는 희귀 신경계 질환인 ATTR-CM의 승인 치료제였지만, 이번 시험의 실패는 회사 시가총액에서 약 200억 달러를 지웠고 주가를 흔들었어.2 올해 AstraZeneca 주가는 10% 하락했고, 최근 2년 기준으로는 GSK와 런던 증시 전체보다 부진했어.3

여기서 중요한 건 약 하나의 실패가 곧바로 회사 전체의 실패를 뜻하느냐는 질문이야. 이번 사건은 Wainua의 시험 결과에서 끝나지 않고, AstraZeneca가 여러 임상시험과 신약 후보에 기대 장기 성장을 설계해온 방식까지 다시 보게 만들었어.

주가보다 먼저 시험대에 오른 것

AstraZeneca는 2024년에 2030년 연매출 800억 달러를 목표로 제시했어. 약 20개의 신약을 출시하고, 항암·바이오의약품·희귀질환 사업을 계속 키워 달성하겠다는 계획이야. 지난해 연매출은 약 590억 달러였어.4 한 조사에서는 AstraZeneca가 세계 10대 제약사 가운데 신규 신약 개발 프로그램 수와 3상 또는 후기 임상 후보 수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나타났어.5

이 숫자들은 한편으로는 충격을 흡수할 포트폴리오의 폭을 보여줘. 다른 한편으로는 후보가 많을수록 시장이 확인해야 할 결과도 많아진다는 뜻이야. Wainua 실패 뒤에는 “연구개발 엔진 자체가 흔들린 것 아니냐”는 질문이 붙었고, HSBC는 회사의 전략과 엔진은 좋게 보면서도 주식에 지금 확신을 갖기는 어렵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낮췄어.6

반대쪽 해석도 있어. Jefferies는 후기 단계에 있는 후보가 약 200개라며 Wainua 실패를 일회성 사건으로 봤고, 호흡기 치료제 tozorakimab 같은 후보가 앞으로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어. TD Cowen도 단 한 번의 임상 실패만으로 광범위한 결론을 내리는 데 신중해야 한다고 했지.7

다음 결과가 답할 질문

이제 시장의 시선은 올해 결과가 나올 두 항암 후기 임상시험으로 옮겨갔어. 유방암 치료제 SERENA-4와 폐암 치료제 AVANZAR가 그 대상이야. 성공하면 특허 만료가 다가오는 대형 의약품을 새 제품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기대를 지지하지만, 실패하면 Wainua와 함께 올해 중요한 결과 세 건을 모두 놓친 셈이 돼.8

특히 AVANZAR는 특정 환자를 고르는 데 쓰는 AstraZeneca의 자체 바이오마커를 검증하는 시험으로 설명돼. 결과가 좋지 않으면 한 약의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여러 항암 임상시험에 적용하려던 환자 선별 방식까지 질문을 받을 수 있어.9

지금 확인된 것은 Wainua의 한 후기 임상 실패와 그에 따른 주가·시가총액 반응이야. 이것만으로 AstraZeneca의 연구개발 전략이 무너졌다고 결론 내리기는 어려워. 다만 SERENA-4와 AVANZAR의 결과, 그리고 회사가 2030년 매출 목표를 뒷받침할 신약 출시를 실제로 이어가는지가 ‘황금 손’이라는 평판과 성장 계획을 가를 다음 장면이 됐어.

각주

  1. Maggie Fick, “Analysis-AstraZeneca ‘magic’ faces rare test after trial failure, share slide”, Reuters, Yahoo Finance, 2026-07-24. https://finance.yahoo.com/news/analysis-astrazeneca-magic-faces-rare-061630655.html ↩︎

  2. 같은 기사. Wainua의 승인 적응증과 후기 심장질환 임상 실패, 약 200억 달러 시가총액 감소에 관한 대목. ↩︎

  3. 같은 기사. 2026년 주가 하락률과 2년간 GSK·FTSE 100 대비 성과에 관한 대목. ↩︎

  4. 같은 기사. AstraZeneca의 2030년 매출 목표, 신약 출시 계획, 2025년 매출에 관한 대목. ↩︎

  5. 같은 기사. Citeline의 2026년 1월 분석을 인용한 대목. ↩︎

  6. 같은 기사. HSBC 애널리스트 Rajesh Kumar의 투자의견 변경과 발언에 관한 대목. ↩︎

  7. 같은 기사. Jefferies와 TD Cowen 애널리스트의 평가에 관한 대목. ↩︎

  8. 같은 기사. SERENA-4와 AVANZAR의 시험 성격과 성공·실패 시 의미에 관한 대목. ↩︎

  9. 같은 기사. AVANZAR가 환자 선별용 바이오마커를 검증한다는 대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