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27일 목요일, CrowdStrike 주가는 하루 만에 20% 올랐어. 창사 이래 가장 크게 오른 하루야. 같은 날 Okta는 거의 29% 뛰었어.1
두 회사 다 2분기 실적에서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고, 다음 분기 가이던스도 올려 잡았어. 이유로 든 건 같아 — AI 에이전트가 만드는 새로운 위협.1
이 하루를 요약하는 건 CrowdStrike CEO George Kurtz의 말이야. 전날인 수요일 애널리스트 콜에서 그는 “우리는 군비 경쟁 중”이라고 했어. “AI가 사이버 공격을 늘리고, AI가 사이버 지출을 늘리고, AI가 문제를 푸는 보안업체와 문제를 키우는 보안업체 사이 격차를 벌리고 있다.”1
CEO의 말이니 곧이곧대로 들을 필요는 없어. 그런데 실적 옆에 놓인 숫자 하나가 이 말을 뒷받침해. 고객이 보안 도구를 자유롭게 바꿔 쓸 수 있게 해주는 CrowdStrike의 Falcon 플랫폼 상품 매출이 전년 대비 두 배로 늘었다고 Kurtz는 밝혔어.1 도구를 갈아 끼우고 싶어 하는 고객이 그만큼 늘었다는 뜻이지.
랠리는 두 회사에서 멈추지 않았어. Palo Alto Networks·SailPoint·Zscaler·Rubrik 주가도 같은 날 최소 10%씩 올랐어. 사이버보안 섹터 전체가 같이 뛴 거야.1
배경에는 최근 몇 달 사이 커진 판돈이 있어. Anthropic의 신형 모델 Mythos 같은 고성능 AI가 잇달아 나왔고, OpenAI와 Hugging Face를 둘러싼 해킹 사건까지 겹쳤어. 기업들은 AI 에이전트가 주도하는 공격에 맞서 보안 스택을 키울 수밖에 없었지.1 그 결과 CrowdStrike와 Okta 주가는 둘 다 80% 넘게 올라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어.1
Okta 쪽 서사는 조금 달라. CEO Todd McKinnon은 신제품이 전체 예약(bookings)의 거의 3분의 1을 차지했다고 자랑했어. 그러면서도 “AI 도구 채택은 아직 초기 단계”라고 인정했지. “그래도 모멘텀은 커지고 있고, 2분기에 따낸 수십 건의 AI 계약이 그 증거”라고 그는 말했어.1
애널리스트들은 CEO보다 신중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실적 발표 후 Okta 등급을 언더퍼폼에서 뉴트럴로 올렸어. 그런데 동시에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는 경고를 붙였지.1 이 회사가 내놓은 평가는 더 구체적이야 — AI 채택은 여전히 매우 초기 단계이고, 공시된 지표는 제한적이며, 경영진 스스로도 AI를 FY27 실적에는 중요하지 않게 본다고 했어.1
CEO가 “군비 경쟁”이라 부르는 이야기와, 애널리스트가 “여전히 매우 초기 단계”라 부르는 이야기는 같은 실적표에서 나왔어. 두 문장 다 맞을 수 있어 — 지금 오르는 건 기대의 크기고, 그 기대가 실제 매출로 얼마나 바뀌는지는 다음 분기에나 확인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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