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들이 7월에 지갑을 예상보다 훨씬 더 닫았어. 그 소식이 나오자마자 금값이 장중 최고치를 찍었어.1

미국 상무부는 금요일 발표에서 7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6% 감소했다고 밝혔어.1 6월 수치는 0.2% 증가로 수정됐어. 시장은 7월에도 0.1% 증가를 예상했으니, 실제 결과는 컨센서스를 크게 벗어난 셈이야.1

연간 기준으로 보면 소매판매는 5.0% 늘었어. 이것도 시장이 기대한 6.0%에 못 미쳤고, 6월 수정치 6.7% 증가보다도 낮은 수치야.1 자동차 판매를 뺀 근원 소매판매는 7월에 0.3% 줄었어. 컨센서스는 0.2% 증가를 예상했고 6월은 수정치로 -0.2%였으니, 근원 지표도 예상보다 약했던 셈이지.1

발표 직후 현물 금은 장중 한때 온스당 4,387달러까지 올랐다가 4,380.88달러로 마감했어. 당일 상승률은 0.68%였어.1

소비가 꺾였다는 소식이 왜 금값을 밀어올렸을까. 노스라이트 자산운용의 최고투자책임자 크리스 자카렐리는 이번이 연준의 금리 인상 우려를 낮춘 연속 세 번째 지표라고 짚었어.1 그는 소비지출이 미국 GDP의 약 70%를 차지한다는 점을 짚으며, 소비가 지나치게 흔들리면 기업 이익과 증시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어. 다만 인플레이션이 식고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수 있는 환경이라면, 지금의 강세장에는 오히려 우호적이라고 덧붙였어.1

LPL파이낸셜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제프리 로치는 조금 다른 각도에서 이 지표를 봤어. 그는 헤드라인 소매판매가 둔화했어도 명목 GDP는 이번 분기 약 6%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어. 2분기 경제가 물가 조정 전 기준으로 전년 대비 6.5% 성장했고, 7월 민간 고용이 3만 명 늘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어.1 로치는 3분기 명목 성장이 다소 둔화되더라도 6% 안팎은 지킬 것으로 봤고, 이번 지표를 위험자산 선호에 우호적인 결과로 평가했어.1

자카렐리는 한 가지 경고도 남겼어. 계절적으로 약한 9~10월이 다가오는 데다, 올해는 중간선거가 있는 해라 선거 전 조정이 나타나기 쉬운 시기라는 거야. 그래서 월말로 갈수록 시장을 더 신중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어.1

각주

  1. Kitco News, 「Gold rallies to session high $4,387/oz after retail sales drop -0.6% in July」(2026-08-14) 기사 ↩︎ ↩︎2 ↩︎3 ↩︎4 ↩︎5 ↩︎6 ↩︎7 ↩︎8 ↩︎9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