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일본에 메모리 반도체 합작공장을 세우는 방안을 추진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어. “급증하는 AI 수요를 충족하고 생산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일본 내 메모리 칩 생산을 위한 합작공장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1
후보지 조건도 구체적으로 밝혔어. “일본 전역을 살펴보고 있다”며 “전력과 용수가 풍부한 곳이라면 어디든 고려 대상”이라고 말했지. 다만 이 발언에서 파트너가 누구인지, 정확한 후보지가 어딘지는 나오지 않았어.1
후보지로 거론되는 곳
이름은 안 나왔지만 유력하게 거론되는 곳은 있어.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미야기현이 센다이 인근 오히라무라 공업단지 안에 약 30만㎡ 규모 부지를 제안하며 유치에 나섰어.1
그런데 미야기현 지사 무라이 요시히로의 반응은 신중했어. “여러 반도체 기업과 접촉한 것은 맞지만 확정된 바는 없다”고 선을 그었지.1 회장의 발언과 지자체 반응 사이에 온도차가 있는 셈이야 — 검토 중인 건 맞는데, 어디에도 확정된 건 없어.
왜 일본인가
SK하이닉스가 일본에서 완전히 새로운 관계를 맺는 것도 아니야. 일본 낸드플래시 업체 키옥시아 지분을 간접적으로 14% 이상 이미 보유하고 있거든.1 이 배경이 왜 굳이 일본이냐는 질문에 힌트를 줘.
만약 공장 건설이 현실화하면 SK하이닉스는 대만 TSMC, 미국 Micron에 이어 일본 내 제조 공장을 두는 세 번째 외국 반도체 기업이 돼.1 두 회사 다음 줄에 서는 그림인 거지.
물론 변수도 있어. HBM 같은 핵심 최첨단 메모리 기술이 해외로 유출될 걸 우려하는 한국 정부의 규제와 국내 정서가 하나고, 자국 내 메모리 공장 유치를 촉구하는 미국의 현지 생산 압박이 다른 하나야.1
다음에 볼 것
지금 손에 잡히는 건 최 회장의 발언과 미야기현의 부지 제안뿐이야. 파트너사 이름, 정식 후보지 확정, 투자 규모 같은 건 아직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어. 미야기현 지사가 “확정된 바는 없다”고 선을 그은 만큼, 이 셋 중 하나가 공식적으로 나오는 순간이 다음 확인 지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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