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2026년 8월 10~14일) 코스피는 5거래일 내내 올라 한 주 만에 11.5% 상승했어. 이 상승을 이끈 손은 외국인이었지.

그런데 정작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두 종목은, 개인이 가장 많이 판 두 종목과 똑같았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10~14일 한 주간 코스피에서 6조5470억원어치를 순매수했어.1 첫날인 8월 10일에는 1조5000억원가량 순매도했는데, 이후 4거래일 내내 매수로 돌아서 하루 535억원에서 많게는 3조387억원까지 사들였지.

외국인이 가장 많이 담은 종목은 SK하이닉스(2조4311억원)와 삼성전자(2조2802억원)야. 이 두 종목이 외국인 주간 순매수의 약 72%를 차지해. 그 뒤를 SK스퀘어(2227억원), 셀트리온(1534억원), LG전자·현대차(각 1400억원)가 이었어.

같은 기간 개인은 정반대로 움직였어. 코스피에서 7조846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삼성전자(3조5311억원)였고, 그다음이 SK하이닉스(2조5792억원)야 —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산 바로 그 두 종목을, 순서만 바뀐 채 가장 많이 팔았어.

지난주(8/10~14) 외국인 순매수·개인 순매도 외국인 · SK하이닉스 2조4311억원 외국인 · 삼성전자 2조2802억원 개인 · 삼성전자 3조5311억원 개인 · SK하이닉스 2조5792억원

같은 한 주, 같은 두 종목을 두고 외국인과 개인이 정확히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 셈이야.

각주

  1. 한국경제, 「개미들 6조원 팔아치울 때…’삼전닉스’ 쓸어담은 외국인」(2026-08-16)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