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유가 급등의 출발점은 단순한 외교 발언이 아니야.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일주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공격 대상이 민간 인프라로 넓어졌고 그 여파가 원유 수송로의 위험으로 번졌어. 17일(현지시간) 9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88.10달러로 4.5%, 8월 인도분 WTI는 82.49달러로 4.5% 올랐어.1

충돌이 에너지 시설로 번지다

미군은 이란에 대한 공습 표적을 철도 교차로와 교량 같은 민간시설로 넓혔어. 이란은 그 직후 쿠웨이트의 발전소와 해수담수화 시설을 공격했고, 쿠웨이트 전력수자원재생에너지부는 설비 파손과 화재, 발전장비 손상이 발생했다고 밝혔어.1

미국이 이란의 교량과 발전소를 공격할 수 있다고 예고한 상태에서 이런 대응이 나온 거야. 이란의 원유 수출시설인 하르그섬 등에 지상군을 투입할 가능성도 배제되지 않는다고 전해졌어.1

여기까지는 공격 범위가 넓어졌다는 이야기야. 기사에서 더 크게 다룬 건 그 여파가 원유 수송로로 번질 수 있다는 점이야.

호르무즈의 위험이 홍해로 이어지다

로이터는 이란이 자국 전력 인프라가 공격받을 경우에 대비해 예멘 후티 반군에 홍해 원유 수송로를 봉쇄할 준비를 갖추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어.1 이 보도는 실제 봉쇄가 시작됐다는 뜻이 아니라, 공격이 이어질 때 수송 위험이 호르무즈 밖으로도 번질 수 있다는 신호야.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바브엘만데브 해협은 따로 떨어진 사건처럼 보이지만, 이번 기사에서는 하나의 수송 경로 위험으로 묶여 있어. 기사에 따르면 홍해와 바브엘만데브 해협에 대한 위협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촉발된 글로벌 에너지 위기를 더 악화시킬 수 있어.1

다만 여기서 바로 공급이 크게 끊겼다고 말하면 안 돼. 기사에서 확인된 것은 민간 인프라 피해와 봉쇄 준비 지시 보도야. 홍해와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위협이 에너지 위기를 더 악화시킬 수 있다는 평가는 분석가의 해석이고, 실제 물량 차질의 규모는 아직 별도로 확인해야 해.1

사우디 원유의 우회로도 연결돼 있다

PVM오일어소시에이츠의 타마스 바르가는 사우디아라비아 수출 물량 상당수가 호르무즈를 피해 동서 원유 파이프라인을 거쳐 홍해의 얀부항으로 우회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어. 그래서 홍해 수송로를 겨냥한 움직임이 실질적인 위협이라고 평가했지.1

이 대목에서 홍해 위험이 왜 별도의 항로 문제가 아닌지 드러나. 호르무즈를 피해 옮겨 간 사우디 수출 물량의 경로가 홍해의 얀부항으로 이어져 있기 때문이야. 바르가 애널리스트는 그래서 이번 움직임을 실질적인 위협이라고 평가했어.1

아직 실행된 것은 아니다

기사에서 확인된 건 이란이 자국 전력 인프라 공격에 대비해 예멘 후티 반군에 홍해 원유 수송로 봉쇄 준비를 지시했다는 로이터 보도야. 실제 봉쇄가 시작됐다는 내용은 아니야. 미국은 이란이 합의에 응하지 않으면 다음 주 교량·발전소 등 민간 인프라를 공격하겠다고 예고했고, 이란의 하르그섬 등에 지상군을 투입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어.1

그래서 이번 4.5% 상승을 이미 원유 물량이 사라졌다는 뜻으로 읽을 수는 없어. 이 기사가 보여주는 건 민간 인프라 공격, 홍해 봉쇄 준비 지시 보도, 그리고 호르무즈를 피해 간 사우디 수출 경로가 한 사건의 연쇄 안에 놓였다는 사실이야.

각주

  1. 연합뉴스, 「국제유가, 미·이란 확전 양상에 4.5%↑…브렌트 90달러 육박」(2026-07-18) 원문. ↩︎ ↩︎2 ↩︎3 ↩︎4 ↩︎5 ↩︎6 ↩︎7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