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은 시기에 원유 관련 상품만 오른 건 아니야. 최근 한 주 국내 ETF 수익률 상위권에는 원유 선물 상품과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 상품이 함께 올라왔어.1
숫자로 보인 하루
26일 보도된 ETF체크 집계에서 레버리지와 인버스 상품을 제외한 최근 1주 수익률 1위는 ‘PLUS 태양광&ESS’였어. 상승률은 18.17%였지.
원유 선물 상품도 바로 뒤를 이었어. ‘TIGER 원유선물Enhanced(H)’는 15.25%, ‘KODEX WTI원유선물(H)’는 15.18% 올랐어. 기사에서 확인되는 건 유가가 100달러를 넘은 시기와 이 상품들의 같은 기간 수익률이야. 태양광·ESS 상품의 상승이 유가 때문에 일어났다고 단정할 수 있는 설명까지 본문에 담긴 건 아니야.
이 장면이 흥미로운 이유는 한쪽에는 선물가격을 추종하는 원유 상품이 있고, 다른 쪽에는 태양광과 ESS를 묶은 상품이 있기 때문이야. 성격이 다른 두 상품이 같은 주간 수익률 표 안에 나란히 나타난 셈이지.
아직 모르는 것
이번 수익률만으로 태양광이나 ESS 산업의 실적 전망이 바뀌었다고 말할 수는 없어. 기사에는 상품별 상승률은 나오지만, 각 상품 안으로 실제 자금이 얼마나 들어왔는지, 구성 종목 중 무엇이 상승을 이끌었는지, 원유 가격과의 관계가 얼마나 이어질지는 설명되어 있지 않아.
그러니 다음에 확인할 것은 단순한 순위가 아니야. 유가가 높은 상태에 머무는 동안 원유 선물 ETF의 움직임이 계속되는지, PLUS 태양광&ESS의 상승이 한 주의 반응으로 끝나는지부터 다시 봐야 해. 지금 확인된 사실은 하나야. 유가 100달러 돌파가 있던 주간에 원유와 태양광·ESS ETF가 동시에 수익률 상위권에 나타났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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