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도시 주택시장은 한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았어. 저렴한 내륙 도시에서는 집값이 두 자릿수로 오르고 거래도 빨랐지만, 가격이 높은 대학도시에서는 가격이 내려갔어.1
Redfin은 2026년 3월부터 5월까지의 MLS 자료를 바탕으로 대학도시를 비교했어. 인구의 10% 이상이 4년제 대학 학생이고, 인구 100만 명이 넘는 대도시에서 30마일 이상 떨어진 도시를 대학도시로 정의했지. 이런 곳 240곳 가운데 학생 수가 많은 50곳, 그리고 해당 기간에 주택 거래가 50건 이상인 곳을 순위에 넣었어.1
싼 곳에서 먼저 달아오른다
집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웨스트버지니아대학교가 있는 모건타운이야. 중간 거래가격이 1년 전보다 12.9% 올랐고, 시러큐스대학교가 있는 시러큐스는 12.5%, 앨라배마대학교가 있는 터스컬루사는 10.6% 올랐어. 같은 기간 미국 전체 주택가격 상승률은 2%였어.1
가격 수준은 더 흥미로워. 가장 저렴한 대학도시인 오하이오주 데이턴의 중간 거래가격은 13만9,000달러였고, 시러큐스는 18만 달러, 미시간주 마운트플레전트는 18만4,000달러였어. 미국 전체 중간 거래가격 39만8,771달러보다 훨씬 낮은 곳들이야.1
Redfin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큰 도시에서 밀려난 구매자와 대학이 만드는 수요가 이런 도시의 가격을 함께 밀어 올리고 있다고 설명해. 다만 이 문장은 Redfin의 해석이야. 자료가 직접 보여주는 건 도시별 가격·거래·재고·신규 매물의 차이지, 구매자가 실제로 어느 도시에서 왔는지까지는 아니야.1
빠르게 팔리는 곳도 따로 있다
State College에서는 집이 시장에 나온 뒤 계약까지 걸리는 기간의 중간값이 5일이었어. 5월 미국 전체 거래 주택의 49일과 비교하면 매우 짧지. 다만 이 기간 State College의 거래 건수는 54건이었어. 표본이 작다는 점은 같이 봐야 해.1
그다음은 캔자스주 맨해튼과 미주리주 컬럼비아로, 둘 다 14일이었어. 그런데 빠른 거래가 곧 모든 집이 비싸게 팔린다는 뜻은 아니야. 맨해튼에서 매도 호가보다 높은 가격에 팔린 주택의 비율은 0.5%였고, 시러큐스는 55.3%였어. 같은 “빠른 시장” 안에서도 경쟁의 모양은 달랐다는 뜻이야.1
비싼 대학도시는 반대편에 있다
가장 비싼 대학도시인 캘리포니아주 산타바버라의 중간 거래가격은 190만2,500달러였지만 1년 전보다 9.4% 내렸어.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은 82만 달러로 5.7% 하락했고, 애리조나주 플래그스태프는 71만 달러로 3.2% 하락했어.1
비싼 집과 높은 모기지 금리가 구매자를 조심스럽게 만들었다는 설명이 뒤따라. 이 역시 Redfin의 해석이야. 표에서 확인되는 현상은 고가 도시의 가격 하락과 긴 거래 기간이 함께 나타난다는 점이야. 산타바버라의 중간 거래 기간은 36일, 보카러톤은 79일, 플래그스태프는 31일이었어.1
그래서 이번 자료를 “대학도시 주택시장이 강하다”는 한 문장으로 묶으면 중요한 차이를 놓치게 돼. 데이턴처럼 가격 진입장벽이 낮은 곳, State College처럼 거래가 빠른 곳, 산타바버라처럼 가격은 높지만 거래가 느려진 곳이 한 목록 안에 같이 있어.
다음에 볼 것은 이 차이가 몇 달 뒤에도 남아 있는지야. 특히 모건타운·시러큐스처럼 가격이 빠르게 오른 저가 도시에서 거래량과 신규 매물이 계속 따라오는지, State College의 5일 거래 속도가 작은 거래 표본을 넘어 이어지는지를 봐야 해. 반대로 고가 도시에서는 가격 하락이 거래 회복으로 이어지는지, 아니면 긴 거래 기간만 더 길어지는지가 관건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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